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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실업급여 역대 최대 전망…제조업·건설업 고용은 동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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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실업급여 역대 최대 전망…제조업·건설업 고용은 동반 부진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2-08 13:2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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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최병수 기자] 올해 실업급여 지급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제조업과 건설업 고용은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노동시장에서 취약 징후가 동시에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8일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통해 11월 구직급여 지급액이 7천9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1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밑돌았지만, 1∼11월 누적 지급액은 11조4715억원으로 이미 역대 최대치를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천119억원 증가한 규모이며, 2021년 코로나19 시기(11조2461억원)의 최고 기록도 넘어섰다. 노동부는 연말 지급 흐름상 12월에도 8천억∼9천억원 수준의 지급이 예상돼 연간 총액은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동시장 경직을 보여주는 지표도 악화됐다. 지난달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0.43으로 나타나 1998년 외환위기 직후(0.17) 이후 11월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규 구인은 15만7천명으로 전년보다 8천명 감소한 반면, 신규 구직자는 37만명으로 1만2천명 증가해 구인 수요 대비 구직자가 더 늘어난 영향이다.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65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8천명 증가했으나 증가 폭은 2003년 이후 11월 기준 가장 낮았다. 업종별로 제조업과 건설업 가입자는 각각 1만6천명 감소해 구조적 부진이 이어졌으며, 제조업 감소 폭은 6개월째 확대되고 있다. 기계장비, 자동차, 금속가공 등에서 감소가 이어졌고 내국인 감소세는 26개월 연속 지속됐다. 건설업도 종합건설업 부진 영향으로 28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 가입자는 보건복지업 증가에 힘입어 20만8천명 늘었지만 도소매업과 정보통신업은 각각 4천명 줄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9만2천명)와 40대(2만1천명)가 줄어든 반면, 30대·50대·60세 이상은 증가했다.

노동부는 제조업·건설업의 구인 수요 위축과 청년층 고용 감소를 부담 요인으로 지목하면서도 “전체 고용 규모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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