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일기업㈜ 컨소시엄,‘용접 로봇 행동 생성 데이터’구축 프로젝트 성료

[더파워 최성민 기자] 흥일기업㈜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5년도 초거대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3차)」의 일환으로 수행한 ‘용접 로봇 행동 생성 데이터’ 구축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흥일기업㈜을 주관으로 국립한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한 본 컨소시엄은 AI 기반 용접 로봇의 자율 경로 생성 및 정밀 용접 작업 구현을 위한 고품질 학습용 데이터셋 구축을 목표로, 2025년 9월부터 4개월간 실제 용접 산업 현장에서 데이터를 수집했다.

특히 용접 방식 5종(Butt, Edge, Lap, Tee, Corner)과 모재 형상 6종(Plate, Round, Structural 조합)으로 구성된 다양한 모재에 대해 9개 지정 촬영 위치에서 RGB-D 데이터를 확보하고, 가용접·본용접 구간을 대상으로 2D 라벨링과 3D 세그멘테이션 라벨링을 수행해 AI 학습에 최적화된 데이터셋을 체계적으로 구축하였다.

구축된 데이터는 AI 모델이 용접 대상 형상을 정밀하게 인식하고, 용접 경로와 작업 동작을 스스로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학습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단순 시각 인식을 넘어 로봇의 작업 의사결정과 자율 경로 생성에까지 직접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적 가치가 높다.

흥일기업㈜ 컨소시엄은 이번 데이터셋을 활용해 2D 객체 탐지 모델과 3D 세그멘테이션 AI 모델을 검증했으며, 향후 로봇 용접 시뮬레이션 및 자동 경로(Trajectory) 생성 서비스로의 확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한편, 구축된 데이터는 2026년 AI-Hub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관련 기업,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