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MMORPG 신작 라인업 강화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성장 모멘텀 확보
[더파워 이설아 기자] 모바일 게임사 컴투스가 2026년 대형 신작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컴투스는 ‘도원암귀 Crimson Inferno(크림슨 인페르노)’와 ‘프로젝트 ES’(가칭) 등 신규 타이틀을 중심으로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컴투스가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도원암귀 Crimson Inferno’는 인기 TV 애니메이션 ‘도원암귀(Tougen Anki)’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턴제 RPG다. 원작 애니메이션은 지난해 7월 방영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 순위권에 오르며 인지도를 높였고, 동명 만화는 발행부수 500만부를 돌파하는 등 두터운 팬덤을 확보하고 있다. 컴투스는 원작이 가진 세계관과 캐릭터성을 살리면서도 시원한 액션과 전투 손맛 등 게임만의 고유한 재미를 극대화해 올해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도원암귀 Crimson Inferno’는 이미 글로벌 게임쇼에서 가능성을 점검받았다. 컴투스는 ‘도쿄게임쇼2025’ 현장에서 시연 버전을 공개해 TV 애니메이션의 독특한 세계관과 개성 있는 캐릭터 설정을 반영하고, 3D 그래픽과 연출로 박진감 있는 전투를 구현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회사는 일본을 중심 거점으로 삼아 향후 글로벌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전략을 준비 중이다.
또 다른 신작 ‘프로젝트 ES’는 언리얼5 엔진 기반으로 개발 중인 블록버스터급 MMORPG다. 김대훤 대표가 이끄는 개발사 에이버튼이 제작을 맡고, 컴투스가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이 작품은 PC 중심 크로스 플랫폼을 지향하며,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한 방대한 세계관과 콘솔 수준의 아트 퀄리티를 내세운다. 라이벌 간 대립 구도가 강조된 전투 구조 아래 거점 점령, 경제 시스템, 길드·연합 단위의 협력과 충돌 등 커뮤니티 기반의 고밀도 경쟁 요소를 담고,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대형 IP와 신작 MMORPG 외에도 여러 신규 타이틀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시프트업 인기 IP ‘데스티니 차일드’를 활용한 신작 게임을 비롯해 수동 조작 재미를 강조한 세로형 수집형 어드벤처 RPG ‘펩 히어로즈: 보물 줍줍단’, 레트로 감성을 더한 수집형 전략 RPG ‘프로젝트 린’(가칭) 등을 준비 중이다.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의 신작을 통해 이용자층을 넓히고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분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컴투스는 ‘도원암귀 Crimson Inferno’, ‘프로젝트 ES’ 등 신작 중심 라인업 강화와 더불어 ‘서머너즈 워’, 야구게임 시리즈 등 오랜 기간 각 장르를 대표해온 기존 인기 타이틀의 서비스 안정화와 라이브 운영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회사는 신작과 기존 흥행작을 함께 육성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2026년 글로벌 확장에 한층 탄력을 붙인다는 구상이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