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교무처장과 개인적 인연 연루 주장 제기
전공 변경·들러리 채용 의혹…교육부 조사 요구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사진=이승렬 기자[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의 한 사립대 전임교수 채용 과정에서 특혜와 절차 위반 의혹이 제기돼 교육 당국의 조사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제보자는 최근 부산의 한사립대학교 전임교수 채용과 관련해 특정 인물들과의 개인적 관계가 채용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교육부에 민원을 제출했다.
제보 내용에 따르면 외교전공으로 임용된 김 모 교수는 학문적 성과나 교수 경력이 충분하지 않음에도 전임교수로 채용됐으며, 현 총장과 과거 재직 대학에서의 사제·동문 관계가 특혜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시 채용을 총괄한 황 모 교무처장 역시 같은 전공으로, 인사 과정에서의 유착 여부가 확인 대상이라는 주장이다.
스포츠재활전공 교수 채용을 둘러싸고도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임용된 이 모 교수는 기존 박 모 교수와 동문 관계이며, 물리치료 전공자를 스포츠의학 전공으로 변경해 선발한 정황이 있다는 주장이다.
이 과정에서 관련 교수들이 절차상 문제를 묵인하거나 관여했는지 여부가 쟁점으로 제시됐다.
산학협력 전공 교수 채용과 관련해서는 변 모 교수가 전공과 이력이 충분히 부합하지 않음에도 전임교수로 임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보자는 일부 채용에서 다른 지원자를 ‘형식적 경쟁자’로 세운 뒤 재공고를 통해 선발이 이뤄졌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제보자는 이번 사안이 단순 인사 문제가 아니라 대학 교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훼손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교육부의 직권조사와 채용 절차 전반에 대한 감사,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학교 측의 공식 입장과 교육부의 조사 착수 여부에 따라 논란의 향방이 가려질 전망이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