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변수 속 대안 주자군 재편…기초단체장 출신 경쟁력 평가
해운대 도시 전환 이끈 행정 경험…중도 확장성 시험대
6·3 지방선거, 63년생 정치인 전면에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 사진(페북) 캡처=이승렬 기자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구도에서 홍순헌(63년생) 전 해운대구청장이 대안 주자 가운데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여전히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 가운데, 출마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당 안팎에서는 행정 경험과 확장성을 갖춘 후보군에 대한 검토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서울시장 선거 구도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행정 성과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운 사례를 부산에 대입해 보는 시각도 나온다. 단순한 인지도 경쟁보다 도시 운영 경험과 중도층 확장 가능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홍 전 구청장은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의 행정 이력이 강점으로 거론된다. 재임 기간 관광 중심 구조에 머물던 해운대를 주거·산업·생활 기능이 결합된 도시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하며 도시 관리 경험을 축적했다. 해운대그린시티 조성, 제2센텀 개발 구상 등 중장기 도시 전략을 직접 다뤘다는 점도 평가 요소로 꼽힌다.
지난 총선에서 해운대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지만,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 일정 수준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 내부에서는 “확장성이 검증된 사례”라는 평가와 함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민주당 부산 지역 관계자는 “부산시장 선거는 고정 지지층만으로 승부하기 어려운 선거”라며 “기초단체장으로 도시를 직접 운영한 경험과 중도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후보 경쟁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군에는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과 변성완 현 시당위원장 등도 거론되고 있으며, 당내 경선 구도는 향후 출마 선언과 여론 흐름에 따라 유동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