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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의 봄, 춤으로 다시 깨어나다… 3·1절 국악극 무대에 선 부산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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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의 봄, 춤으로 다시 깨어나다… 3·1절 국악극 무대에 선 부산의 기억

이승렬 기자

기사입력 : 2026-02-14 08:00

국립부산국악원, 3·1절 107주년 맞아 국악극 ‘춤바람 분데이’ 특별공연
1946년 첫 3·1절의 열기 재현… 동래학춤으로 그리는 희망과 계승

국립부산국악원이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국악극 ‘춤바람 분데이(Dance Fever)’를 오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선보인다(사진은 동래학춤 장면)./ 사진=국립부산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이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국악극 ‘춤바람 분데이(Dance Fever)’를 오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선보인다(사진은 동래학춤 장면)./ 사진=국립부산국악원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해방 이후 처음 맞은 3·1절의 감격이 춤과 음악으로 되살아난다.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국악극 ‘춤바람 분데이(Dance Fever)’를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사흘간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1946년 3월 1일, 해방의 기쁨 속에서 처음 맞이한 3·1절을 배경으로 부산의 역사와 전통 춤의 계승을 담아낸 특별 기획 공연이다. 영남 전통춤의 원형과 현대적 해석을 결합해 온 국립부산국악원이 3·1절의 의미를 예술로 풀어낸다.

‘춤바람 분데이’는 2023년 초연과 2025년 재공연에서 평균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한 작품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2026년 공연에서는 3·1절의 역사적 맥락을 더해, 해방 이후 사회에 퍼졌던 희망과 환희를 무대 위에서 다시 호흡하게 한다.

작품은 3·1절 기념공연을 준비하다 비극적으로 생을 마친 청년 ‘정만’의 여정을 따라간다. 동래학춤의 후계자를 찾기 위해 부산을 떠도는 그의 이야기는 전통을 지키려는 집념과 청춘의 희망을 상징한다. 동래시장, 범어사, 영도다리 등 부산의 역사적 공간이 무대로 펼쳐지며 지역의 근현대사와 무형유산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환기한다.

특히 동래학춤은 역경을 딛고 날아오르는 학의 형상을 통해 희망과 미래를 상징한다. 아직은 차가운 봄의 문턱에서 관객들은 춤을 통해 각자의 ‘봄’을 마주하게 된다.

연출은 안경모 연출가가 맡았으며, 경민선 작가, 신동일 작곡가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국가무형유산 동래야류 전승교육사 김익현 명인은 연사로 무대에 올라 극의 몰입을 더한다. 국립부산국악원 예술단의 성악·기악·무용이 어우러진 무대는 전통의 현재성을 또렷이 보여줄 예정이다.

이정엽 원장은 “이번 공연은 3·1절 정신이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는지를 예술로 묻는 무대”라며 “관객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바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람료는 S석 2만 원, A석 1만 원이며 취학아동 이상 관람 가능하다. 공연 종료 후에는 국악원 앞마당에서 관객이 함께 어울리는 뒷풀이 마당도 마련된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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