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전남도가 전국 수산물 생산 1위를 유지하며 대한민국 수산업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이어갔다.
전남도는 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전남 수산물 생산량이 213만 톤, 생산액은 3조621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생산량 355만 톤의 60%, 생산액 9조170억 원의 40% 를 차지하는 규모로 전남이 전국 1위를 유지했다.
전남 수산물 생산량은 전년보다 14.0% 증가했고 생산액은 2.2% 늘었다. 김과 미역 등 해조류 양식 작황이 좋았고 고수온 피해 감소로 양식 여건이 개선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넙치 등 일부 어종의 산지가격 상승과 살오징어·병어 등 어선 어획량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어업별 생산실적을 보면 양식어업은 전년보다 125억 원 증가한 2조2835억 원(196만240톤)을 기록했다. 어선어업은 909억 원 증가한 1조68억 원(15만917톤) 으로 집계됐다. 반면 내수면어업은 260억 원 감소한 3316억 원(1만7740톤) 으로 나타났다.
내수면어업은 뱀장어 생산량이 늘었지만 산지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체 생산액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어류가 758억 원 증가한 1조3928억 원(13만9359톤), 패류는 265억 원 증가한 6477억 원(12만2769톤) 을 기록했다. 반면 해조류는 생산액이 505억 원 감소한 1조1425억 원(182만8519톤) 으로 집계됐다.
특히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K-푸드 대표 수산물인 김은 작황 호조로 생산량이 크게 늘었지만 출하 물량 증가에 따른 산지가격 하락 영향으로 생산액은 전년보다 1170억 원 감소한 8420억 원(55만5283톤) 으로 나타났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이 수산물 생산 1위를 이어온 것은 어업인들의 땀과 노력 덕분”이라며 “수산물 생산 통계를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전남 수산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