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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10~30조 상장사 70% “2029년 ESG 공시 가능”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3-25 13:53

제조업 66.7%는 스코프3 유예 필요…한경협, 산업별 가이드라인·표준 플랫폼 지원 촉구

출처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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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한승호 기자] 국내 주요 상장사들이 ESG 공시 의무화에 대비하고 있지만, 공급망 전반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포함하는 스코프3 공시는 여전히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5일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30조원 미만 코스피 상장사 36곳 중 2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ESG 공시 대응 실태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70.4%가 2029년 ESG 공시 대응이 가능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정부가 ESG 공시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향후 공시 의무화 대상에 포함될 기업들의 준비 상태와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정부 로드맵에 따르면 2028년부터 자산 30조원 이상의 대형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공시 의무화를 우선 시행하고, 2029년부터 그 외 상장사로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코프3 공시는 의무화 시작 후 3년간 유예기간이 부여된다.

자료=한국경제인협회
자료=한국경제인협회

한경협은 대기업군에 속하는 기업들도 업종과 규모에 따라 대응 수준 차이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속가능성 공시 전반의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과 전문 인력 확보가 미흡한 기업의 경우 준비 기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 ESG 조직 운영 방식과 관련해서는 전체 기업의 55.6%가 전담 인력이 다른 업무를 함께 맡는 '겸직 체계'로 운영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의 경우 이 비율은 58.3%로 더 높았다. 이는 향후 공시 실무가 본격화될 경우 전문성 확보와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기업 부담이 커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한경협은 분석했다.

스코프3 공시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더 큰 부담이 확인됐다. 정부 일정에 맞춰 2032년 공시가 가능하다고 응답한 기업은 48.1%였고, 51.9%는 2033년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답했다. 특히 제조업체의 66.7%는 실무적 어려움을 이유로 유예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제조업체들이 꼽은 가장 큰 애로 요인은 '협력사의 측정 역량 부족과 데이터 신뢰성 저하'였다. 해당 항목은 복수응답 기준 83.3%를 기록했다. 한경협은 협력사 비중이 높은 산업 구조상 중소 협력사로부터 정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검증하는 과정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협력사들이 영업비밀 유출 가능성을 우려해 데이터 제공에 부담을 느끼는 점도 공급망 배출량 정보 확보의 한계 요인으로 지목됐다.

기업들은 ESG 공시제도의 안정적 안착을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으로 '산업별 구체적 가이드라인 제공'과 '데이터 수집용 표준 플랫폼 구축'을 각각 44.4%로 가장 많이 꼽았다. 제도 도입 방향에는 공감하면서도 실제 현장에서는 공시 항목별 기준과 데이터 수집 방식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지원을 요구한 셈이다.

송재형 한경협 지속가능경영실장은 “기업들이 ESG 공시를 적극 준비하고 있다”면서 “전문인력 확보와 공급망 배출량 데이터 측정·확보 등과 관련해서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차원의 표준화된 데이터 플랫폼 보급과 세부 공시 가이드라인 마련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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