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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오죽하면 노제까지… 밀양의 분노가 시청과 경찰청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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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오죽하면 노제까지… 밀양의 분노가 시청과 경찰청 앞에 섰다

이승렬 기자

기사입력 : 2026-03-31 12:50

오전 10시 밀양시청·낮 12시 경남경찰청… 같은 메시지 반복
“변화 없는 대응” 문제 제기… 길 위에서 터진 행정 불신

노제를 연상케 하는 상복 차림의 퍼포먼스를 진행한 이희락 씨(가운데)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밀양시청(위)과 경찰서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행정 대응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 사진=이희락 씨 제공
노제를 연상케 하는 상복 차림의 퍼포먼스를 진행한 이희락 씨(가운데)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밀양시청(위)과 경찰서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행정 대응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 사진=이희락 씨 제공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31일 오전 10시 밀양시청 앞. 이주민 대표 이희락 씨가 노제(路祭)를 지냈다. 낮 12시에는 경남경찰청 앞에서도 같은 형식의 노제가 이어졌다.

형식은 이례적이지만 메시지는 단순했다. “변화가 없다”는 문제 제기다. 이 씨 측은 “밀양시와 경찰의 대응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행정 대응을 둘러싼 비판과 함께 개선 요구가 이어졌다. 큰 충돌은 없었지만, 분위기는 냉랭했다. 갈등이 해소됐다고 보기 어려운 장면이다.

노제는 본래 죽음을 기리는 의식이다. 그 의식이 행정기관 앞에 놓였다는 사실은, 신뢰가 어디까지 흔들렸는지를 보여준다. 말이 아닌 상징으로 드러난 불신, 그것이 이날 거리의 공기였다.

이 씨는 앞서 지난 23일 경남경찰청에 밀양시청 공무원의 조직적 사찰 및 시민단체 활동 방해 의혹 규명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체감할 만한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 이번 행동의 배경으로 읽힌다.

현장을 떠난 그는 서울로 향했다. 장소는 바뀌지만 질문은 그대로 남는다. 왜, 아직도 바뀌지 않는가.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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