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장애인 응시자 시험장 이동 지원
“이동 걱정 덜었다”…응원 선물로 현장 격려 더해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들과 검정고시 응시 장애인들이 두리발 지원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부산시설공단[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비 오는 토요일 아침, 시험장을 향하는 발걸음은 유난히 무겁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그 길은 이동 자체가 장벽이 된다. 부산에서는 그 문턱을 낮추는 작은 동행이 이어졌다.
부산시설공단은 4일 시행된 검정고시에 응시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특별 교통수단 ‘두리발’을 투입해 시험장 이동을 지원했다. 이날 지원은 사전 등록된 장애인 이용자 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3대의 차량이 자택에서 시험장까지 동행했다.
이용자들은 부흥중학교와 성동중학교, 금명중학교 등 각 시험장으로 이동했다. 공단은 단순 이동 지원을 넘어 응시자들에게 응원 선물도 전달하며 현장의 긴장감을 덜어냈다.
응시자들은 “이동 부담 없이 시험 준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 “시간에 맞춰 편안하게 도착해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낯선 긴장 속에서도 누군가의 배려는 시험장 문턱을 한층 낮췄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동의 제약이 교육 기회의 제약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현재 두리발 운영을 중심으로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생활 전반에서의 접근성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