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가요작가協 광주시지회, ‘새봄맞이 힐링 콘서트’ 개최…9일 오후 1~4시 남구 노대동 ‘빛고을 건강타운’
각종 행사·축제 끊겨 어르신들 볼거리 없어 ‘환영’
노인 500여명 초청…출연진 40여명 4시간 공연
유행음악·무용·난타·성악·색소폰 곁들인 ‘흥 잔치’
예술단체 회원 십시일반, 사비로 재능기부 ‘찬사’
협회측, 기관 후원 지양…출연진 모두 공연료 지불
▲(사)한국가요작가협회 광주광역시지회가 광주시민과 가요팬들을 위해 마련한 ‘2026 새봄맞이 특집 콘서트’ 재능기부 안내 리플릿. (사진=한국가요작가협회 광주시지회 제공)
[더파워 박연오 기자] 6·3지방선거를 앞두고 각종 행사와 축제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노인들의 볼거리 행사가 찾아보기 힘들자, 광주지역 예술단체가 사비를 들여 노인 위안공연을 마련해 찬사다.
미담의 단체는 광주·전남지역 향토 가수들로 구성된 (사)한국가요작가협회 광주광역시지회(회장 손희종, 이하 ‘광주 가요작가協’) 회원들.
이 단체는 특히 공연으로 인한 공직선거법 저촉 피해를 우려해 외부 후원이나 협찬을 전혀 받지 않고, 순수한 협회 예산으로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태동 1년밖에 안 된 ‘광주 가요작가協’이 이 같은 행사를 발표한 것은 불과 한 달도 안 된 지난 3월 6일 정기총회.
손희종 회장을 비록한 임원진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보고하게 됐고, 참석회원 만장일치의 의견으로 가결됐는데 바로 ‘재능기부’였다.
물론 사업계획이 마련되기까지는 6개월 전 손 회장의 숙고에서 비롯됐지만, 일정을 4월로 결정하게 된 계기 또한 큰 뜻이 담겨 있다.
바로 지난해 6월 실시된 ‘제21대 대통령선거’의 학습효과다. 당시 선거로 인해 전국에 걸쳐 지역축제와 각종 공연행사가 축소·변경되면서 노인들의 무료함을 달래줄 볼거리가 2개월 동안 뚝 끊겼기 때문이다.
이에 손희종 회장은 “진정한 봉사는 진정한 위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굳이 선거를 2개월 앞둔 4월 9일로 선택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공무원은 선거일 60일 전부터 교양강좌·사업설명회·공청회·직능단체모임·체육대회·경로행사·민원상담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거나 후원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특정 정당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거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렇다고 손 회장의 용단은 흔들리지 않았다. “아무리 재능기부라 하더라도 공연에 출연하는 회원 예술인에게 무료로 무대에 서게 할 수 없다”며 협회 예산에서 모든 출연진 30여 명에게 소정의 출연료를 지불키로 해 박수를 받고 있다.
이에 감동한 ‘광주 가요작가協’ 김재도 명예회장이 50여명의 정회원 모두에게 美 나스닥 오즈플랫폼거래소에 상장된 NKB COIN을 1인당 150개씩(약 3000여만원)을 선물(후원)하는 미담이 뒤따랐다.
‘광주 가요작가協’은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광주시 남구 노대동 ‘빛고을 건강타운 대강당’에서 노인 500여명을 초청, 4시간여 동안 ‘2026 새봄맞이 특집 콘서트’가 진행되는데 23명의 가수와 함께 출연 공연진만 40여 명에 달한다.
손희종 회장의 총감독 아래 문재홍(아나운서)·빛나라(방송인) 2명의 더블MC 사회로 ‘광주 가요작가協’ 회원 가수들의 수준 높은 전통 트롯 공연이 선뵌다. 여기에 전통무용(박순영)과 힐링난타(서영희), 색소폰(류수현), 기타(조경민), 대금(채호)까지 곁들여져 흥을 돋구게 된다.
각종 행사 사회자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겸 MC ‘빛나라’ 방송인은 “겨우내 움츠렸던 어르신 등 시민들에게 국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흥겨운 무대 선사로 활력을 불어 넣는 기회가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공연은 서영희 힐링난타를 오프닝으로 1부와 2부로 진행되며, 1부 서막은 최근 타이틀곡 ‘사랑가’로 전국적인 인기를 받고 있는 한소아 가수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관객을 사로잡게 된다.
1부 출연 가수로는 ▲한소아(천년 모정) ▲진하(청춘 아리랑) ▲김금나(자갈치 아지매) ▲행복만(녹아버려요) ▲오세요(홍매화) ▲민심(다시 한번 생각해줘요) ▲장윤환(그 때 그날을) ▲이명희(흥 아리랑) ▲안미령(영산강 뱃노래) 등이다.
공연 준비에 노력을 아끼지 않은 한소아 가수(타이틀곡 사랑가)는 “한국가요작가협회 회원 가수분들의 노래와 무용, 악기 반주를 통해 많은 분들이 위로와 용기를 받으면 받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저희 회원들은 광주·전남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분들에게 희망을 주는 유명가수가 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며 열심히 뛰겠다”고 환한 미소를 보였다
광주시 가요작가協 손희종 회장은 “국내외적으로 전쟁과 선거 국면에서 피폐해진 작금에 (사)한국가요작가협회 광주지회 회원들의 공연이 어르신들의 마음만큼은 즐겁고 건강하게 만들어드렸으면 좋겠다”며 “어르신들을 위한 이번 첫 봉사를 시작으로 선행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이다”고 발혔다.
한편 추가열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 회장이 회원으로 가입된 (사)한국가요작가협회는 한국 대중음악의 작사가·작곡가·편곡가를 구성원으로 1989년 창립된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