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한승호 기자] 하절기 일출 시간이 빨라지면서 홈쇼핑 생방송 편성도 시니어 고객의 생활 패턴에 맞춰 조정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생방송 시작 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 앞당겨 오전5시부터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하절기인 5월부터 8월까지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 오전5시부터 7시까지 구매 고객의 약80%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시간대 60대 고객 비중은 절반을 넘었고, 오전5시 주문액은 이전 시간 대비 106% 증가했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전5시 구매 고객 중 60대는 57%, 70대는 20%, 80대는 2%였다. 오전6시에는 60대 55%, 70대 20%, 80대 2%였고, 오전7시에는 60대 53%, 70대 19%, 80대 3%로 집계됐다. 롯데홈쇼핑은 하절기 시니어 고객의 활동 시간이 앞당겨지는 점을 반영해 생방송 편성과 상담 기능을 함께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오전5시부터 7시까지는 건강식품, 스포츠용품, 패션 등 구매 비중이 높은 상품군을 중심으로 편성한다. 60대 이상 고객의 해당 시간대 구매 비중은 건강식품 31%, 여성의류 16%, 스포츠용품 15%, 화장품 12% 순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이 시간대 편성 상품의 50% 이상을 건강식품으로 구성하고, 혈행·관절·인지 건강 관련 상품을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수면 관련 수요를 반영해 숙면과 항균 기능을 강조한 침구 상품, 여름철 계절 교체 수요에 맞춘 침구도 편성한다. 패션 상품은 티셔츠와 팬츠 등 활용도가 높은 기본 아이템 위주로 구성한다.
이번 오전5시 생방송 운영은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시범 운영된다. 롯데홈쇼핑은 고객 반응, 주문 데이터, 시간대별 시청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정규 운영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김준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하절기에는 일출 시간이 빨라지고 시니어 고객들의 하루 시작도 앞당겨지는 만큼, 실제 소비 패턴을 반영해 생방송 편성과 상품 구성을 조정했다”며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편성과 서비스로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