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7번)의 골에 기뻐하는 아스널 선수들/연합뉴스[더파워 최민영 기자] 아스널이 유럽 무대의 가장 큰 결승으로 돌아왔다. 한 골이면 충분했다.
아스널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0으로 꺾었다.
원정 1차전 1-1 무승부 뒤 안방에서 승부를 끝낸 아스널은 1·2차전 합계 2-1로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승부는 전반 막판 갈렸다. 전반 45분 아스널은 윌리엄 살리바의 긴 전진 패스로 아틀레티코 수비 뒷공간을 흔들었다.
빅토르 요케레스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을 살려냈고,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슈팅이 골키퍼 얀 오블라크에게 막혀 나온 순간 부카요 사카가 문전에서 밀어 넣었다.
아틀레티코 특유의 끈질긴 수비도 이 장면만큼은 버티지 못했다.
아스널은 이후 추가골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한 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아틀레티코는 동점골을 위해 라인을 끌어올렸지만 아스널의 수비 블록을 끝내 깨지 못했다.
2005-2006시즌 이후 2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게 된 아스널은 구단 첫 대회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당시 아스널은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1-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결승 상대도 국내 팬들에게 관심을 끌 만하다. 아스널은 오는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 또는 파리 생제르맹과 맞붙는다.
뮌헨에는 김민재, PSG에는 이강인이 뛰고 있어 한국 선수 소속팀과 아스널의 결승 맞대결 가능성도 열려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선두를 달리는 아스널은 유럽 정상과 리그 우승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시즌 막판 승부에 들어섰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