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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證 “LG유플러스, 통신주 본질에 가장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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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證 “LG유플러스, 통신주 본질에 가장 충실”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21 10:25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1만9000원 유지…2분기 영업익 3277억원 전망

[연합뉴스]
[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무선 서비스수익 성장과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 DBO 사업 성과가 맞물리며 통신주에 요구되는 안정적 실적과 주주환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21일 LG유플러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현 주가 대비 약 31%의 상승 여력을 반영한 수준이다.

이찬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뚜렷한 주가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점은 아쉽지만, 통신주에 요구되는 본질적인 요건은 모두 갖췄다”며 “실적과 주주환원이라는 통신주의 본질에 가장 충실한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3조9035억원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1.5%, 전분기 대비 2.6% 증가하는 규모다.

영업이익은 3277억원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7.6%, 전분기 대비 20.4% 늘어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8.4%로 전년 동기보다 0.5%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제시됐다.

순이익도 개선 흐름이 예상됐다. 2분기 순이익은 2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전분기 대비 33.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전망치 201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무선 부문은 경쟁사 이슈에 따른 반사 수혜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모바일 매출은 약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할 전망이다. 확대된 가입자 기반이 중장기 무선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스마트홈 매출은 65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번호이동시장 경쟁 심화 영향으로 판매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서비스 부문은 가장 높은 성장률이 제시됐다. 2분기 기업서비스 매출은 4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평촌2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DBO 사업 운영 매출 반영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끄는 구조다.

연간 실적도 큰 폭의 이익 성장이 전망됐다. 유진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의 올해 연결 매출액을 15조6041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1.0% 증가하는 규모다.

영업이익은 1조15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9.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희망퇴직 효과로 고정 인건비 부담이 낮아진 가운데,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7년에도 실적 개선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2027년 매출액은 15조9200억원, 영업이익은 1조2310억원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7.4%에서 내년 7.7%로 높아질 것으로 제시됐다.

주주환원 매력도 핵심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LG유플러스의 주당배당금을 700원으로 전망했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4.8%로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제시됐다.

수급 환경도 우호적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외국인 수급 여력과 자사주 매입을 감안할 때 주가 하방보다 상방이 더 열려 있는 구간으로 판단했다. LG유플러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41.7%로 제시됐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언급됐다. LG유플러스는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CAPA 400MW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270MW는 자체 투자, 130MW는 리스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데이터센터 전략은 경쟁사 대비 보수적인 편으로 평가됐다. 유진투자증권은 국내 AI 데이터센터 수요와 공급, 경제성을 둘러싼 의구심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는 보수적인 투자 기조가 오히려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현재 LG유플러스의 데이터센터 CAPA는 165MW 수준이다. 2030년 목표치가 달성되면 현재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되는 규모다. 동시에 리스 방식을 병행해 자본 투입 부담을 낮추는 구조인 만큼, 주주환원 훼손 가능성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매력은 유지됐다. LG유플러스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은 8.0배로 통신 3사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제시됐다. 주가순자산비율은 0.7배, 자기자본이익률은 8.6%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이에 기반한 주주환원 확대가 지속적으로 확인되며 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를 통신 섹터 내 톱픽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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