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한승호 기자] 롯데가 국내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수출 상담 행사를 연다. 롯데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026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브랜드 엑스포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롯데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
올해 행사에는 뷰티, 식품, 패션, 라이프스타일 분야 국내 중소기업 50개사가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스페인, 영국, 독일 등 유럽 지역에서 초청된 글로벌 바이어 200여명과 1대1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과정에서는 수출 가능성 점검과 함께 제품 현지화 컨설팅도 이뤄진다.
행사장에는 참여 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도 마련된다. 롯데는 이번 전시를 ‘서울 미용실’ 콘셉트로 구성해 방문객이 웰컴 라운지, 미용실, 컨설팅 라운지, 컬처 라운지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제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체험 공간은 에스테틱존, 스타일링존, 테라피존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수출상담과 함께 K-브랜드와 K-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롯데는 한류 아티스트 팬미팅과 K-POP 커버댄스 등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브랜드 엑스포는 2016년 시작된 이후 아시아, 유럽, 북·남미 등에서 열려 왔다. 지난해까지 누적 참여 중소기업은 1500여개사이며, 수출 상담은 1만1000여건 진행됐다. 누적 수출 상담 실적은 약 12억달러, 한화 약 1조8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롯데 관계자는 “브랜드 엑스포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올해 대형 유통망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K-소비재를 차세대 수출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특히 중동 전쟁에 따른 대체 시장 발굴을 위해 유럽시장도 적극 공략해 수출시장 다변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