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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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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개소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6-05 12:42

소아 응급 전담 의료진 24시간 상주…성인 응급구역과 동선 분리

서울성모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개소를 기념하며 주요 보직자들이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진료부원장 곽승기 교수, 병원장 이지열 교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장 배우리 교수, 응급의료센터장 오상훈 교수,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장 정낙균 교수, 영성부원장 신희준 신부
서울성모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개소를 기념하며 주요 보직자들이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진료부원장 곽승기 교수, 병원장 이지열 교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장 배우리 교수, 응급의료센터장 오상훈 교수,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장 정낙균 교수, 영성부원장 신희준 신부
[더파워 이설아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소아청소년 응급환자를 위한 전용 진료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달 15일부터 진료를 시작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기원하는 축복식을 5일 본관 1층 센터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축복식은 영성부원장 신희준 신부가 집전했다. 행사에는 이지열 병원장, 곽승기 진료부원장, 최예원 행정부원장 신부, 김혜경 간호부원장, 정낙균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장, 이재욱 소아청소년과 임상과장, 오상훈 응급의료센터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이 참석했다.

서울성모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본관 1층 응급의료센터 옆에 마련됐다. 성인 응급환자와 진료구역, 이동 동선을 분리한 독립 공간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병원은 이를 통해 소아청소년 환자의 2차 감염 위험을 줄이고, 환아와 보호자가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소아 응급의료 전문 의료진은 24시간 상주한다. 센터는 소아청소년 환자의 초기 진단과 치료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되며, 응급 질환의 중증도와 환아 상태에 따라 원내 진료 연계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갖췄다.

소아응급 전용 공간도 별도로 구축했다. 입원실과 음압격리병상, 일반격리병상, 중환자 병상 등을 지정해 감염병 대응력과 연계 치료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병원은 센터가 권역 내 소아청소년 중증 응급환자 대응 거점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아 응급진료는 성인 응급진료와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중앙응급의료센터가 발간한 2024년 응급의료 통계연보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응급환자는 전체 응급실 환자의 약 17.0%를 차지한다. 소아 환자는 연령별 증상과 신체 발달 정도가 다양해 환아별 특성을 고려한 판단과 치료가 요구된다.

특히 어린 환자는 통증이나 증상을 명확하게 표현하기 어렵고, 상태 변화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초기 대응과 전문 진료 연계가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배우리 서울성모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장은 “소아 응급환자는 성인과 달리 증상 표현이 제한적이고 상태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첫 번째 대응이 예후를 결정짓는 경우가 많다”며 “핫라인 운영과 원내 패스트트랙 확대를 통해 중증 소아 응급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센터 의료진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낙균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장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서 신속한 초기 진료를 마친 환아들이 어린이병원의 세부 전문과로 막힘없이 연계되어 치료받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소아청소년 응급환자의 진료 접근성을 높이고, 초기 응급 대응부터 전문과 치료 연계까지 이어지는 소아 응급의료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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