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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 “중매결혼은 조건만 본다?” 해외 연구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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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 “중매결혼은 조건만 본다?” 해외 연구 결과 공개

최성민 기자

기사입력 : 2026-06-09 15:59

사랑의 세 요소 비교 결과 중매결혼·연애결혼 큰 차이 없어
일부 집단서는 중매결혼이 더 높은 친밀감·열정 보여

듀오가 중매결혼을 ‘조건 중심의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해외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듀오가 중매결혼을 ‘조건 중심의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해외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더파워 최성민 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중매결혼을 둘러싼 대표적인 편견 가운데 하나인 ‘조건 중심의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해외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듀오에 따르면 2025년 국제 학술지 《Archives of Sexual Behavior》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중매결혼과 연애결혼을 한 사람들 사이에서 사랑과 행복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결혼정보회사나 중매결혼은 사랑보다 경제력이나 직업 등 조건을 우선하는 방식이라는 인식이 존재해 왔다. 반면 연애결혼은 사랑을 기반으로 한 결혼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연구 결과는 이러한 통념과 차이를 보였다. 연구진은 사랑을 친밀감, 열정, 헌신 세 가지 요소로 나눠 분석했으며, 대부분의 집단에서 두 결혼 방식 사이의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번 연구는 중매결혼과 연애결혼이 모두 존재하는 5개 문화권의 기혼자 59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에는 이그보족, 보티야족, 메루족, 키메루족, 치마네족 등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보티야족과 치마네족에서는 연애결혼이 더 높은 친밀감과 헌신을 보이는 경향이 나타났지만, 메루족에서는 중매결혼을 한 사람들이 오히려 더 높은 친밀감과 열정을 나타냈다.

연구진은 “중매결혼에 사랑이 부족하다는 기존 인식에 의문을 제기하는 결과”라며 “결혼 방식 자체보다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과정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듀오 관계자는 “결혼정보회사를 통한 만남 역시 충분한 교제 기간을 거쳐 결혼으로 이어진다”며 “만남의 출발점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결혼 만족도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Sungmin@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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