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민간 운영 종료 관리운영권 대구시 이관
고모요금소 철거 산불대응센터 활용 교통체계 재편
민간 관리운영권 대구시로 이관… 도로·터널·교량 공공 관리체계 전환
요금소 철거 및 차로 정비, 영업소 부지 활용 등 순차 추진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배성원 기자] 대구 수성구와 동구를 잇는 범안로가 24년간 이어온 유료도로 운영을 끝내고 공공 관리체계로 전환됐다.
대구시는 1일 0시부터 범안로 통행료를 전면 폐지했다. 민간사업자인 대구동부순환도로㈜의 관리운영 기간이 지난달 31일 종료되면서 도로 운영권도 시로 넘어왔다.
범안로는 범물동 관계삼거리에서 율하동 안심로까지 7.25㎞를 연결하는 왕복 6차로 도로다. 대구 4차순환도로의 주요 축으로 수성구와 동구를 잇고 경산·영천 방면 차량을 분산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시는 1997년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맺고 공사를 시작해 2001년 범물~연호 구간을 먼저 열었다. 전 구간은 2002년 9월 개통했다. 시민 부담을 낮추기 위해 2022년부터 차종별 통행료를 최대 50% 낮춘 데 이어 민간 운영기간 종료와 함께 요금 자체를 없앴다.
무료화와 동시에 도로 구조도 바뀐다. 고모요금소는 이달부터 구조물을 철거하고 차선을 다시 정비한다. 공사 중에는 일부 차로를 열어 차량 통행을 유지한다.
고모영업소와 주변 유휴부지는 대구권 산불합동대응센터 등 안전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삼덕요금소는 대구대공원 조성사업 일정에 맞춰 철거와 부지 정비를 추진한다.
도로·터널·교량 관리도 민간 중심에서 공공 관리로 바뀐다. 시는 무료화 이후 교통량과 이용 경로 변화를 분석해 수성구와 동구를 비롯한 동부권 간선도로의 교통 흐름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배성원 더파워 기자 sw0328@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