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MOU 체결…장애 가족 부양 장병·격오지 근무 장병 등 300여명 대상
안규백 국방부 장관(왼쪽 네번째부터)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국방부-하나금융그룹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군 장병과 가족을 대상으로 연간 10억원 규모의 복지 지원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 장병 복지 프로그램 ‘히어로 위드 하나’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순직·공상 장병 가족과 복무 중 공상을 입은 장병, 장애가 있는 가족을 부양하는 장병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금융은 매년 약 300명의 군 장병과 가족에게 복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크게 세 부문으로 나뉜다. 먼저 장애가 있는 자녀나 부모를 부양하고 있는 군 장병 200명에게는 가족의 재활·심리치료비, 의료비, 휠체어 등 보조기기 구입 비용을 지원한다.
순직·공상 군인과 격오지 근무 군 장병 60명에게는 자녀 학습환경 개선을 돕는다. 책상 등 학습가구와 노트북, 태블릿, 데스크톱 등 디지털 기기 구입 비용이 지원 대상이다.
군 복무 중 공상 사고로 신체장애가 발생한 장병 40명에게는 재활·심리치료비, 맞춤형 의수·의족 제작비, 휠체어 등 의료 보조기기 구입 비용을 지원한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8일 열렸으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군 장병과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복무 환경 조성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국가를 지키다 순직하거나 부상을 입은 군 장병의 가족, 그리고 장애 가족을 부양하고 있는 장병들을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동행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헌신과 희생에 대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해 군 장병과 가족들의 삶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동반자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군 장병 지원 사업도 이어오고 있다. 2013년에는 연평도에 장병과 가족, 지역주민을 위한 ‘하나회관’을 건립했고, 2017년부터는 해병대 덕산장학재단에 군 장병과 순직자 자녀를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하나 나라사랑카드, 장병내일준비적금, 평생 군인 적금, 군인생활안정자금대출 등 금융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