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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전기차는 늘고 경유차는 줄었다…5월 중고차 실거래 17만409대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6-11 13:49

기아 모닝·벤츠 E클래스 모델별 1위…전기차·하이브리드는 전년 대비 증가

2023 벤츠 E클래스(5세대)
2023 벤츠 E클래스(5세대)
[더파워 이설아 기자] 지난달 국내 중고차 실거래 대수가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료별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중고 승용차 거래가 1년 전보다 늘며 친환경차 중심의 수요 변화도 확인됐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11일 발표한 ‘2026년 5월 중고차 등록데이터’에 따르면 5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총 17만409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11.9%, 전년 동월보다 5.8% 감소한 수치다.

중고차 실거래는 이전등록 가운데 매도, 알선, 개인거래만 포함한 기준이다. 5월 승용차 실거래는 14만3707대로 전월 대비 10.9%, 전년 동월 대비 5.8% 줄었다. 상용차는 2만6702대로 전월 대비 16.9%,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했다.

국산 중고 승용차 모델별 거래 1위는 기아 모닝(TA)이 차지했다. 모닝(TA)은 3069대가 거래됐다. 이어 쉐보레 스파크 2781대, 기아 뉴 레이 2756대, 현대 그랜저(HG) 2743대, 기아 카니발(KA4) 2497대 순이었다. 경차와 패밀리카 수요가 여전히 중고차 시장 상위권을 형성한 셈이다.

수입 중고 승용차에서는 벤츠 E클래스 5세대가 1681대로 1위에 올랐다. BMW 5시리즈 7세대가 1006대로 뒤를 이었고, BMW 5시리즈 6세대 600대, 벤츠 S클래스 7세대 592대, 테슬라 모델 Y 543대 순으로 집계됐다.

국산 브랜드별로는 기아가 4만4300대로 가장 많았다. 현대는 3만9907대, 쉐보레는 9694대, 제네시스는 8125대, 르노코리아는 7946대, KGM은 6949대를 기록했다. 전체 국산 중고 승용차 거래는 11만8342대로 전월 대비 10.7%, 전년 동월 대비 6.4% 감소했다.

수입 브랜드는 벤츠가 6445대로 1위를 유지했다. BMW는 6047대로 2위였고, 아우디 1684대, 미니 1309대, 테슬라 1096대, 폭스바겐 1035대, 포르쉐 1017대 순이었다. 수입 중고 승용차 전체 거래는 2만5365대로 전월보다 11.6%, 전년 동월보다 3.2% 줄었다.

다만 테슬라는 전년 동월 대비 거래가 크게 늘었다. 5월 테슬라 중고 승용차 실거래는 1096대로 1년 전보다 50.5% 증가했다. 모델별로도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가 수입 승용차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차량이 8만2734대로 가장 많았다. 경유는 3만3166대, LPG는 1만905대, 하이브리드는 1만811대, 전기차는 5795대였다. 전체 시장은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는 전년 동월보다 27.4%, 전기차는 57.1% 증가했다. 반면 경유와 LPG는 각각 15.1%씩 줄었다.

차종 외형별로는 세단이 6만1271대로 가장 많았다. SUV는 4만5654대, 해치백은 1만8415대, RV는 1만3504대였다. 세단 거래는 전년 동월 대비 9.5% 감소했지만, SUV는 2.8% 증가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개인 소유 자가용 기준으로는 50대 거래가 3만2396대로 가장 많았다. 40대는 3만2015대, 30대는 2만9317대, 60대는 1만8684대, 20대는 1만6656대였다. 20대 거래는 전년 동월보다 29.0% 늘어 연령대별로는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소유자 유형별로는 개인 거래가 13만4943대로 전년 동월 대비 6.0% 감소했다. 법인 및 사업자는 8764대로 3.7% 줄었다. 성별 기준으로는 남성이 9만7236대, 여성이 3만7707대를 기록했다.

5월 중고차 시장은 전체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경차와 주요 세단·SUV가 거래 상위권을 유지했다. 동시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중고차 거래가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친환경차의 중고차 시장 내 존재감도 커지는 흐름이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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