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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사직 난타전 끝에 롯데 제압…카메론·양의지·이유찬이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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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사직 난타전 끝에 롯데 제압…카메론·양의지·이유찬이 끝냈다

최민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6-12 10:35

안타 28개 오간 난전서 12-7 승리…롯데는 5연패 수렁

다즈 카메론
다즈 카메론
[더파워 최민영 기자] 사직의 밤은 마지막까지 조용할 틈이 없었다. 두산과 롯데가 안타 28개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고, 더 오래 버틴 쪽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12-7로 이겼다. 두산은 시즌 31승2무30패로 5할 승률을 넘어섰고, 롯데는 5연패에 빠졌다.

초반부터 두산의 장타가 터졌다. 1회초 정수빈이 출루한 뒤 다즈 카메론이 투런포를 날렸고, 이어 양의지도 투런 홈런을 더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4점이 나오면서 두산이 먼저 사직의 분위기를 눌렀다. 4회에는 이유찬이 박세웅의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큰 타구를 만들었고, 전력 질주 끝에 그라운드 홈런까지 완성했다.

하지만 롯데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손성빈의 2루타와 황성빈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고, 고승민의 적시타와 빅터 레이예스의 2타점 3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에는 손호영의 솔로포까지 나오며 롯데가 6-4로 앞섰다. 흐름만 보면 롯데가 연패를 끊을 수 있는 장면이었다.

두산은 6회에 다시 경기를 뒤엎었다. 박지훈과 이유찬의 연속 안타로 시작한 공격에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카메론이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민석과 양의지가 연속 안타를 날리며 두산은 9-6으로 재역전했다. 롯데가 한 번 잡은 흐름을 지키지 못한 사이, 두산은 찬스를 한꺼번에 점수로 바꿨다.

롯데는 6회말 나승엽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두산은 9회초 양의지의 솔로포, 안재석과 박지훈의 안타, 이유찬의 2타점 적시타로 12-7까지 달아나 승부를 마무리했다. 카메론은 4타점, 양의지와 이유찬은 각각 3타점으로 중심을 잡았다.

롯데에는 또 한 번 쓰라린 패배였다. 11안타 7득점을 만들고도 마운드가 버티지 못했다.

선발 박세웅은 5이닝 4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이 6회에 무너지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두산은 타선의 응집력으로 난타전을 가져갔고, 롯데는 연패 탈출 기회를 다시 놓쳤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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