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와 협의체 발족…강진·목포·신안·해남 등 권역별 콘텐츠 발굴
왼쪽부터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김기태), 목포문화재단 사무국장(최상열), 신안군관광협의회 부장(장재현),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전고필), 영암군 군수(우승희), 공사 광주전남지사 지사장(김동현), 공사 국민관광본부 본부장(박정웅), 완도해양치유관리공단 이사장(이채빈), 장흥축제관광재단 팀장(전희석), 진도군관광협회 회장(서재완), 해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이재영)[더파워 이설아 기자] 전남 서남권 관광이 시군 단위 홍보를 넘어 권역형 콘텐츠 발굴 방식으로 확대된다. 해양관광 자원을 가진 인접 지자체들이 함께 관광상품을 기획하고, 지역 간 연계를 통해 체류형 관광 수요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는 지난 18일 전남 서남권 8개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함께 ‘전남 서남권 테마형 관광거버넌스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에는 강진군, 목포시, 신안군, 영암군, 완도군, 장흥군, 진도군, 해남군 등 8개 지자체와 각 지역 문화관광재단·관광협의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전남 서남권의 해양관광 자원을 활용해 지역 연계형 관광 콘텐츠와 테마를 발굴하는 전문가 워킹그룹 형태로 운영된다. 단일 지역 중심의 관광상품이 아니라 인접 시군을 묶어 이동 동선과 체험 요소를 함께 설계하는 방식이다.
운영 방식은 인접 3개 시군을 하나의 단위로 묶은 ‘유닛형’ 구조다. 강진·해남·영암을 묶은 ‘강해영’, 해남·완도·진도를 연결한 ‘해완진’, 목포·신안·해남을 조합한 ‘목신해’ 등 지역별 조합을 바탕으로 관광 콘텐츠를 기획한다.
한국관광공사와 참여 지자체는 앞으로 지역별 관광자원 조사, 테마 발굴, 상품 기획, 플랫폼 연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여행 플랫폼 및 지자체와 협력해 권역별 관광상품 기획전도 검토한다.
전남 서남권은 섬, 해안, 갯벌, 역사문화, 음식 등 관광자원이 분산돼 있는 지역이다. 개별 지역의 관광 자원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할 경우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간 관광 소비를 분산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목포·신안·해남, 해남·완도·진도 등 생활권과 관광권이 맞닿은 지역은 해양관광과 문화관광을 함께 구성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 이번 협의체가 단순한 홍보 협력에 그치지 않고 실제 관광상품화까지 이어질지가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박정웅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근 지역 간 유기적인 협력과 연계가 중요하다”며 “이번 협의체가 지역을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