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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롯데건설·신보, 협력사 2000곳에 최대 12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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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롯데건설·신보, 협력사 2000곳에 최대 1200억 지원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6-19 09:43

(왼쪽부터)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이사,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업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이사,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업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건설업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2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추진된다. 국제 정세 불안과 원가 부담, 자금조달 여건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협력기업의 운전자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하나은행은 롯데건설,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건설업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2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18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롯데건설, 신용보증기금과 ‘롯데건설 협력기업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과 롯데건설은 각각 최대 60억원, 20억원 등 총 80억원의 특별출연금을 조성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재원으로 최대 1200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을 공급한다.

우선 양사는 첫 회 출연금으로 총 20억원을 마련한다. 하나은행이 15억원, 롯데건설이 5억원을 출연하고, 향후 기금 소진 상황을 고려해 출연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롯데건설이 추천하는 국내 협력기업 약 2000곳이다. 신청 기업은 심사를 거쳐 기업당 최대 30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기업에는 보증비율 100% 적용, 보증료 0.3%포인트 차감, 금리 감면 등의 조건이 제공된다. 자금조달 부담이 커진 협력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돕기 위한 구조다.

하나은행은 롯데건설 임직원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금융 편의도 함께 제공한다. 금융상품 우대금리, 자산관리 컨설팅과 교육·상담 서비스, 협력사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운용 등이 포함된다.

이번 협약은 건설업 협력사 지원을 생산적 금융 확대와 연결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대형 건설사와 금융기관, 보증기관이 함께 출연과 보증 구조를 마련해 협력기업의 자금 흐름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적기에 공급하고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중소·중견 협력기업과의 상생 및 동반성장에 동참해 지속 가능한 금융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생산적 금융 확대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1일 하나금융연구소가 개최한 공동 세미나에서 미래첨단산업뿐 아니라 전통 산업 생태계를 떠받치는 뿌리산업과 중소형 제조업까지 아우르는 포용금융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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