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페스트 2026서 항구 도시 ‘포트 디자이어’ 개발 방식 발표…언리얼 엔진 5 기술 활용
네온 자이언트, 언리얼 페스트 2026에서 ‘NO LAW’ 배경 도시 구현 사례 발표_토르 프릭 네온 자이언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더파워 류동우 기자]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네온 자이언트가 신작 ‘NO LAW’의 배경 도시 구현 방식을 글로벌 게임 개발 행사에서 소개했다. 소규모 개발 조직이 오픈월드 도시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규모보다 밀도를 앞세운 개발 방식을 택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크래프톤은 네온 자이언트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미국에서 열린 게임 개발 행사 ‘언리얼 페스트 2026’에서 언리얼 엔진 5 기반 오픈월드 도시 ‘포트 디자이어’ 구현 사례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발표는 현지 시간 17일 네온 자이언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토르 프릭이 맡았다. 그는 신작 ‘NO LAW’의 주요 무대인 항구 도시 포트 디자이어를 구현한 방식과 개발 원칙을 소개했다.
네온 자이언트는 베테랑 개발자 20여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스튜디오다. 개발팀은 ‘규모를 넘어서는 밀도’를 원칙으로 삼고, 도시의 크기를 무리하게 키우기보다 공간별 디테일과 상호작용을 높이는 방향으로 포트 디자이어를 설계했다.
도시 구현에는 자체 개발 도구와 언리얼 엔진 5 기술이 함께 활용됐다. 네온 자이언트는 나나이트 기술을 활용해 로딩 화면 없이 이어지는 도시 환경에 수작업 디테일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루멘과 메가라이트를 결합해 다수의 광원이 적용되는 실시간 조명·날씨 시스템도 구현했다.
조명은 단순한 시각 효과에 그치지 않고 게임플레이에도 영향을 주도록 설계됐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이용자가 가로등을 파괴해 특정 구역을 어둡게 만들면, 적 인공지능은 빛과 그림자, 소리 변화에 따라 다르게 반응한다.
도시의 밀도 표현을 위해 매스 프레임워크와 메타휴먼 기술도 활용됐다. 네온 자이언트는 3000명이 넘는 시민 캐릭터로 거리를 구성해 도시 환경의 생활감을 높였다고 밝혔다.
또 PCG, 나이아가라 데이터 채널, 카오스 피직스 등을 활용해 환경 파티클과 파괴 효과가 이용자 행동에 반응하도록 설계했다. 이는 도시 배경이 단순한 무대가 아니라 플레이 방식과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시도다.
토르 프릭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언리얼 엔진 5의 최신 기술 덕분에 개발 과정에서의 한계를 넘어 만들고 싶었던 세계를 구현할 수 있었다”며 “이용자들이 포트 디자이어를 직접 경험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NO LAW’는 사이버 느와르 스타일의 항구 도시 포트 디자이어를 배경으로 한 이머시브 오픈월드 FPS 게임이다. 이용자는 전직 군인 ‘그레이 하커’가 돼 은밀한 침투와 정면 돌파 등 여러 방식으로 도시를 탐색하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게임은 PC,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크래프톤이 퍼블리싱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