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배성원 기자] 추경호 대구광역시장 당선인이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를 잇달아 만나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민선9기 시정 운영 방향으로 제시한 ‘현장 중심 소통’ 행보의 하나다.
추 당선인은 지난 25일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와 대구 YMCA·YWCA를 방문해 노동계 및 시민사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먼저 추 당선인은 대구 성서산단에 있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구지역본부를 찾아 지도부와 산하 노조연맹 관계자들을 만났다.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는 약 5만여명의 조합원을 둔 지역 노동자 단체다.
이날 간담회에서 노동계는 노동행정·정책 전담 조직 신설과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확대 설치 등을 요청했다.
추 당선인은 “지역경제의 건실한 회복을 위해 노사 상생발전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역 노동 현안 해결과 민생안정은 필수요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현실을 반영한 현장형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노동자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상시 소통 체계 구축도 언급했다. 그는 “노동이 존중받는 대구, 일하기 좋은 대구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특히 기업투자 유치에도 경제계와 노동계가 원팀이 되어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방문 이후에는 대구 YMCA와 대구 YWCA를 찾아 시민사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대구 YMCA와 YWCA는 청년 활동, 여성 권익 증진, 아동·청소년 지원, 환경 보호, 복지 증진, 시민 참여 활성화 등 공익 활동을 해온 시민사회단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대구 재도약을 위해 행정과 시민사회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지역 현안 해결과 시민 일상에 연결되는 정책 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추 당선인은 “대구의 변화와 도약은 행정의 노력만으로 완성될 수 없으며, 시민사회와의 신뢰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사회가 축적해 온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시정 운영의 중요한 자산으로 삼고,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민선9기 대구시는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동시에 공동체 신뢰를 회복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시민사회와 대구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