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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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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시조창반 전국대회 장원 잇따라

민향심 기자

기사입력 : 2026-06-26 13:47

개인전 2명 단체부 정상 전통문화 저력 입증

고령군 시조창반이 21일 칠곡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10회 칠곡전국시조창경연대회’ 단체부 경연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고령군 시조창반은 이날 단체부 장원을 차지했다. /사진: 고령군 제공
고령군 시조창반이 21일 칠곡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10회 칠곡전국시조창경연대회’ 단체부 경연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고령군 시조창반은 이날 단체부 장원을 차지했다. /사진: 고령군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고령군 시조창반이 전국 시조창경연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장원을 잇달아 차지하며 지역 전통문화의 저력을 알렸다.

정석현 회원은 지난 7일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5회 성주전국시조창경연대회’ 평시조부에서 장원에 올랐다. 장병욱 회원은 21일 칠곡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10회 칠곡전국시조창경연대회’ 사설시조부 장원을 차지했다.

군 시조창반은 칠곡 대회 단체부에서도 완성도 높은 호흡과 조화로운 소리로 장원을 거머쥐었다. 시조창반은 6월 한달 동안 전국대회 개인전 장원 2개와 단체전 장원 1개를 수확하며 시조창 명문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성과는 회원들이 우리말의 운율과 전통 가락을 꾸준히 익혀온 결실이다. 지역 문화강좌에서 출발한 배움이 전국 무대의 경쟁력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군민이 직접 전통문화를 배우고 무대에 서며 성취를 만들어냈다는 점은 지역 문화예술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남철 고령군수도 전통문화 계승과 군민 문화 향유 확대를 군정의 중요한 과제로 두고 있다. 고령군은 시조창을 비롯한 생활문화 활동이 일부 동호인의 취미에 머물지 않도록 배움과 발표 기회를 넓히고 지역 예술인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문화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장원 석권은 대가야 고도 고령의 문화적 뿌리가 오늘의 군민 활동 속에서 살아 있음을 보여줬다. 전통을 지키는 주민의 열정과 이를 뒷받침하는 군정이 맞물릴 때 지역문화의 경쟁력도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민향심 더파워 기자 grassmh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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