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거래탐지시스템에 ‘서패스’ 연계…지난해 7월부터 3억2000만원 피해 예방
/롯데카드[더파워 이경호 기자] 롯데카드가 통신3사의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을 이상거래탐지시스템에 연계했다.
롯데카드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에 통신3사의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체계를 강화했다고 2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국내 카드사 중 해당 솔루션을 FDS에 활용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은 카드 거래 과정에서 평소와 다른 거래 패턴이나 부정 사용 가능성을 탐지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연계된 솔루션은 통신3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가 제휴해 제공하는 ‘서패스’다.
서패스는 통신3사가 보유한 통신 정보와 AI 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피해 위험을 예측·분석하는 방식이다. 이 정보가 롯데카드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과 연결되면 고객 거래에서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탐지하는 데 활용된다.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경우 롯데카드는 해당 거래를 차단하는 등 피해 예방 조치를 취한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7월부터 SK텔레콤과 해당 솔루션을 보이스피싱 탐지·예방 업무에 시범 적용했다. 이후 지난 1월부터 정식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KT와 LG유플러스와도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2월 KT, LG유플러스와 계약을 체결해 통신3사 기반의 탐지 구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패스를 활용해 예방한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 3억2000만원 상당이다.
이 밖에도 롯데카드는 악성 앱 설치 탐지 등 다른 예방 솔루션을 함께 운용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고객 대상 보이스피싱 시도 가운데 약 60억원 규모의 금전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통신 정보 기반 탐지와 기존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함께 활용해 보이스피싱 의심 거래를 조기에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