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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젠, 조직개편 통해 흑자 전환 구조 신속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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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젠, 조직개편 통해 흑자 전환 구조 신속 구축 추진

최성민 기자

기사입력 : 2026-07-02 10:58

사진제공=미디어젠
사진제공=미디어젠
[더파워 최성민 기자] 미디어젠이 설립 26주년을 맞이해 주주와 임직원에게 대표이사 명의의 공식 서한을 발송하고,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흑자 전환 구조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서한은 지난 3월 새로 취임한 유영근 대표이사가 부임 이후 면밀히 파악한 기업 내외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추진할 책임 경영 방향성을 시장에 공유하기 위해 작성됐다.

유 대표는 서신을 통해 지난 26년 동안 축적된 사업적 결실과 구성원들의 헌신에 사의를 표하는 동시에, 대내외 경영 여건의 가파른 변화와 공공 조달 시장 내 수주 경쟁 과열 등 당면 과제를 짚으며 근본적인 구조 혁신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미디어젠은 2026년 7월 1일부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시장과 영업 중심으로 회사 역량을 재편해 수익 구조 강화와 흑자 전환 기반을 신속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하 서한 전문.

주주 및 임직원 여러분께 보내는 서한

창립 26주년과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며

주주 여러분, 그리고 미디어젠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새로 선임된 대표이사 유영근입니다.

지난주 미디어젠은 뜻깊은 창립 2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사람으로 비유하면 한창 혈기왕성한 청년기에 접어든 셈입니다. 지난 26년간 미디어젠은 음성인식 기술의 개척자로서 수많은 성과를 거두었고, 대한민국 ICT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해 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오늘의 미디어젠을 있게 해 주신 주주 여러분의 신뢰와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러나 취임 후 지난 3개월간 현장에서 마주한 냉정한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았습니다. 위대한 투자자 워런 버핏은 “어려움과 실수를 솔직하게 인정할 때 비로소 진정한 혁신이 시작된다”고 했습니다. 저 역시 오늘 이 자리를 빌려 당사가 직면한 부진과 리스크를 주주 및 임직원 여러분께 가감 없이 고백하고자 합니다.

최근 당사의 주가는 시장 전반의 조정세와 맞물려 큰 폭의 하락을 겪었습니다. 또한 핵심 사업 중 하나인 공공 입찰 시장은 경쟁 심화로 인해 과거와 같은 성공률을 보장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과거의 성공 방식에 안주한 결과, 변화하는 시장 속도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한 뼈아픈 결과입니다.

청년기에 접어든 미디어젠이 앞으로의 26년을 생존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체질 개선과 전면적인 조직 혁신이 불가피합니다. 이에 따라 당사는 다가오는 7월 1일부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고자 합니다.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한 인력과 비용의 감축이 아닙니다. 비효율적인 부서 간의 벽을 허물고, 오직 시장과 영업 중심으로 회사의 모든 역량을 재편하여 흑자 구조의 회사로 변모시킬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임직원 여러분.

청년의 시기는 성장을 위한 진통을 겪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지금 당사가 겪고 있는 진통은 미디어젠이 더 크고 단단한 나무로 자라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입니다.

우리는 돈을 버는 방식을 바꿀 것이며, 일하는 문화를 바꿀 것이고, 끝내 시장의 평가를 바꿀 것입니다. 투명한 경영, 솔직한 소통, 그리고 압도적인 성과로 주주 여러분의 자부심에 보답하겠습니다. 미디어젠의 새로운 26년을 향한 위대한 여정에 변함없는 믿음으로 동행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Sungmin@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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