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업·섬유·화학 등 주력 사업에 AI 접목…초대 원장에 맹성현 카이스트 명예교수
신설된 효성 AI융합연구원 초대원장으로 선임된 맹성현 카이스트 명예교수[더파워 한승호 기자] 효성이 그룹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전담 연구조직을 새로 만들었다. 효성은 전사적 AI 대전환을 위해 ‘AI융합연구원’을 신설했다고 8일 밝혔다.
AI융합연구원은 효성이 보유한 제조업 기반 기술과 최신 AI 기술을 결합하는 역할을 맡는다. 효성은 중공업, 섬유, 화학 등 기존 주력 사업에 AI를 적용해 신제품 개발과 신사업 발굴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효성은 AI를 단순한 업무 효율화 도구에 그치지 않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술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효성중공업,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등 주요 계열사의 제조 전문성과 AI 기술을 연계해 적용·융합형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제조 현장 고도화도 AI융합연구원의 주요 과제다. 효성은 AI를 활용해 스마트 팩토리 수준을 높이고, 제조 현장 전반에 데이터 기반 업무 방식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초대 연구원장에는 맹성현 카이스트 명예교수가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맹 원장은 시라큐스대와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를 지냈으며, 의미 기반 정보검색, 텍스트 마이닝, 자연어처리, 언어 모델링 분야를 연구해 온 AI 전문가다.
맹 원장은 최근 8개월간 효성의 AI 담당 고문으로 활동했다. 이 기간 회사의 디지털 전환 방향을 자문하고 임직원 대상 AI 역량 강화 특강을 진행했다.
효성은 앞으로 AI 전환에 필요한 핵심 기술 인력과 산업 현장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내 제조 노하우와 AI 활용 역량을 결합해 주력 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