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배성원 기자] 대구근대역사관이 일제강점기 대구 학생 항일운동을 주제로 한 전문가 특강을 연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일제강점기 대구지역 학교 변화와 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대구근대역사관 개관 15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꺼지지 않는 불꽃, 대구 학생 항일운동’ 연계행사로 마련됐다.
대구근대역사관은 지난 6월부터 일제강점기 35년 동안 대구지역 중등학교 학생들이 펼친 항일운동을 조명하는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다. 이번 강연은 전시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두 번째 전문가 특강이다.
강연자는 한국교원대학교 한국근대교육사연구센터 이경숙 교수다. 이 교수는 근대 역사와 교육, 시험제도 등을 연구해온 전문가다.
특강에서는 일제강점기 대구지역 중등학교의 변화와 학생들의 활동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대구지역 학생들이 당시 어려운 환경 속에서 비밀결사를 조직하고 항일운동을 이어간 배경도 다룰 예정이다.
이 교수는 '시험국민의 탄생', '청춘, 시대를 깨우다' 등의 저서와 일제강점기 학교 교육, 미션스쿨 맹휴, 대구지역 사범교육 변동 등을 다룬 연구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참가자는 선착순 40명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전화나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잔여석이 있을 경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강연 종료 후 오후 4시부터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특별기획전 해설도 진행된다. 대구근대역사관은 강연과 전시 해설을 함께 운영해 관람객들이 대구 학생 항일운동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이번 특강과 특별전시 관람은 교육·문화도시 대구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근대역사관은 기증자 예우와 시민 볼거리 확대를 위해 기증유물 전시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첫 번째 기증유물 작은전시 ‘박물관으로 온 라디오’는 지난 6월 28일 종료됐으며, 현재 두 번째 기증유물 작은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상설전시실에는 한국산업은행 지원을 받아 ‘한국산업은행 대구지점을 기억하다’ 전시코너도 새로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