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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증후군 아이, 조현병 전조증상은 어떻게 구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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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증후군 아이, 조현병 전조증상은 어떻게 구별할까?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7-21 12:44

- 가장 중요한 것은 '원래 모습과 다른 새로운 변화

사진=브레인리더 한의원 설재현 박사
사진=브레인리더 한의원 설재현 박사
[더파워 이설아 기자] 최근 자폐스펙트럼장애(과거 아스퍼거증후군 진단 포함)를 가진 아동과 청소년들 사이에서 조현병 전조증상 발현에 대한 보호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스퍼거증후군 자체가 반드시 조현병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평소와 다른 '새로운 변화'가 관찰된다면 조기 평가가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 가장 먼저 나타나는 적신호, ‘기능 저하’와 ‘지각 변화’

조현병 전조기에 나타나는 가장 뚜렷한 특징은 '기능 저하'다. 학교 성적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친구 및 가족을 피하고 말수가 크게 줄어드는 현상이 대표적이다. 또한 개인위생 등 자기관리가 나빠지고, 평소 좋아하던 활동에도 흥미를 잃게 된다.

초기에는 뚜렷한 망상보다는 막연한 의심이나 지각의 변화가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친구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 "누군가 나를 감시한다"는 식의 의심을 비롯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거나 뒤에서 누군가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고 점차 심해진다면 전문적인 진단이 요구된다.

△ 감정과 말투의 변화… 핵심은 '최근 새롭게 생긴 변화'

기분이 나쁜 상황임에도 웃음을 짓는 등 상황에 맞지 않는 감정 표현과 말투의 변화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표정이 줄어들고 이유 없는 짜증과 불안이 심해지며, 질문과 동떨어진 대답을 하거나 수면이 불규칙해지는 불면증이 동반될 수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감별점은 이러한 모습이 '원래부터 있던 특성'인지, 아니면 '최근 새롭게 생긴 변화'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평소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던 아이가 사람을 극도로 두려워하게 되거나, 단순한 혼잣말이 실제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처럼 변하는 경우다. 또한, 단순한 감각 예민성이 "누군가 일부러 나에게 신호를 보낸다"는 왜곡된 생각으로 발전한다면 반드시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야 한다.

△ 조기 발견이 예후 좌우...감각 안정시키는 초기 치료 중요

불안장애, 우울증, 강박장애 등 다른 질환도 조현병 전조증상과 유사한 양상을 보일 수 있어 정확한 감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기 발견과 대처가 아이의 향후 예후를 크게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브레인리더 한의원 설재현 박사는 “아스퍼거증후군 아이들의 감각 불균형이 지각과 사고의 왜곡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초기에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감각을 안정시키는 한방치료가 증상 완화와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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