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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 같은 약 설명서, QR로 본다…한미약품 e-라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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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 같은 약 설명서, QR로 본다…한미약품 e-라벨 도입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7-21 13:55

주사제 5개 품목부터 적용…효능·용법·주의사항 검색 및 글자 크기 조절 가능

한미약품 의약품 e-라벨 서비스 도입.
한미약품 의약품 e-라벨 서비스 도입.
[더파워 이설아 기자] 한미약품이 종이 의약품 첨부문서를 QR코드 기반 전자라벨로 전환한다. 한미약품은 의약품 정보를 디지털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는 ‘e-라벨’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e-라벨은 제품 패키지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의약품 정보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환경이라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우선 적용 품목은 총 5개다. 유박탐주사750mg, 트리악손주사2g Type1, 트리악손주사2g Type2, 한미세포탁심나트륨주사2g Type1, 한미세포탁심나트륨주사2g Type2에 서비스가 제공된다.

의약품 첨부문서는 환자와 보호자가 복용 또는 사용 전 확인해야 하는 핵심 정보다. 하지만 종이 문서는 글씨가 작고 내용이 많아 필요한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허가사항이 변경될 때마다 기존 인쇄물을 폐기하고 다시 제작해야 하는 비효율도 있었다. 한미약품은 QR 기반 전자라벨을 통해 최신 의약품 정보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했다.

이용자는 QR코드를 스캔해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 주의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항목은 상단 탭 형태로 배치해 원하는 정보에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검색 기능도 적용했다. 이용자가 필요한 키워드를 입력하면 관련 내용이 표시되고, 이전·다음 버튼을 통해 해당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글자 크기 조절 기능도 포함됐다. 화면 내 글자 크기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작은 글씨를 보기 어려운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디지털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를 위한 PDF 다운로드 기능도 제공된다. 공식 문서를 저장하거나 출력할 수 있으며, 인쇄 시에는 메뉴와 검색창 등 불필요한 요소가 제외된다.

한미약품은 자사 홈페이지 제품 페이지에도 e-라벨 버튼을 추가할 예정이다. 향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서비스 적용 품목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라벨 도입은 종이 사용량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한미약품은 의약품 정보 제공 방식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탈종이 문화 확산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함윤수 한미사이언스 커뮤니케이션실 디자인그룹장은 “e-라벨은 의약품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높인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의 정보 제공 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사용자 편의성과 정보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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