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시범 운영 호응에 미국 서부까지 확대…8월 비빔밥·10월 떡볶이·12월 불고기 진행
한 미국 소비자가 H 마트 매장에 붙은 온라인 쿠킹클래스 포스터 QR 코드를 스캔하고 있다.[더파워 한승호 기자] 샘표가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마트와 손잡고 미국 소비자 대상 온라인 한식 쿠킹클래스를 확대한다. K-푸드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해외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한식을 직접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정례화하는 것이다.
샘표는 H마트와 함께 운영하는 온라인 쿠킹클래스 ‘Cook Korean Live’를 8월부터 미국 서부 지역까지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5월 미국 동부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처음 시범 운영됐다. 당시 ‘계란말이 김밥’ 클래스를 진행했고, 참가자들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운영 지역과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샘표는 8월부터 Cook Korean Live를 격월 정기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짝수 달 첫째 주 일요일마다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표 한식 메뉴를 함께 만드는 방식이다.
첫 정기 프로그램은 미국 현지시간 8월 2일 오후 6시30분 동부시간 기준으로 열린다. 서부시간으로는 오후 3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메뉴는 비빔밥이다. 지난 5월 시범 클래스 참가자들이 다른 대표 한식도 배우고 싶다는 의견을 낸 데 따른 것이다.
샘표는 비빔밥을 시작으로 10월 떡볶이, 12월 불고기 클래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해외 소비자들이 한식을 더 쉽고 친숙하게 배울 수 있도록 대표 K-푸드 메뉴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샘표가 온라인 쿠킹클래스를 확대하는 배경에는 K-푸드에 대한 관심 증가가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표한 ‘2026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류 경험자들이 가장 많이 접한 한국문화콘텐츠는 음식으로, 비중은 78%였다.
K-푸드가 단순 먹거리를 넘어 K-컬처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았지만, 해외에서 한식을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는 많지 않다. 샘표는 이 지점을 겨냥해 한국 식재료를 구하는 방법부터 조리법, 남은 재료 보관과 활용법까지 다루는 온라인 클래스를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문준서 샘표 우리맛연구원과 스텔라 샘표 해외마케팅팀 사원이 함께 진행한다. 문 연구원은 미국 CIA 출신으로, 한식 조리법을 해외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설명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H마트 매장과 홈페이지, 글로벌 샘표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샘표는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도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재료와 레시피를 사전에 안내할 계획이다.
샘표는 뉴욕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왔다. 이번 H마트 협업을 통해 미국 현지 유통 채널과 한식 교육 콘텐츠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K-푸드 확산에 나선다.
샘표 관계자는 “시범 운영 이후 참가자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정기적인 온라인 쿠킹클래스 운영에 대한 관심이 이어져, 8월부터는 미국 서부 지역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격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뉴욕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들과 소통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소비자들이 가정에서도 K-푸드를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요리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