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모자가정 생활시설 '한나빌리지'의 공간을 개선하고 기념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고지운 한샘 마케팅본부 부서장, 김요석 한나빌리지 원장, 정지민 지파운데이션 부장이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더파워 한승호 기자] 예산 부족으로 사용하지 못했던 모자가정 생활시설의 유휴 공간이 상담실과 어린이 놀이방으로 바뀌었다. 한샘은 부산 사하구 한나빌리지의 노후 공간을 개선하고 지난 25일 입주 가족들과 완공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나빌리지는 모자가정 19가구가 생활하는 시설이다. 한샘은 사용하지 못하던 공간을 심리·정서 상담과 사례관리, 가족상담을 위한 상담실로 개조하고, 자녀들이 공부하거나 놀 수 있는 공부방과 놀이방을 새로 조성했다.
상담실에는 벽지와 간접조명을 교체하고 상담자와 입주자가 안정적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내부 배치를 정비했다. 공부방과 놀이방에는 수납장과 조명·실링팬을 설치했으며, 베란다와 실내의 단차를 맞추고 폴딩도어를 달아 이용 가능한 공간을 넓혔다.
입주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부엌과 화장실 등 노후 시설도 교체했다. 시설 이용자의 생활 방식과 불편 사항을 반영해 수납과 이동 동선을 조정하고, 자녀를 돌보는 입주 가정이 보다 안전하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샘은 지난해 취약계층 공간개선 사업 누적 지원 대상이 1000곳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여성·취약계층 가정의 생활공간 개선을 핵심 사회공헌 사업으로 정했다. 한나빌리지를 포함해 연내 모자가정 생활시설과 만학도 교육시설 등 모두 5곳을 정비할 계획이다.
한나빌리지 입주자는 “마음 편히 상담받을 공간과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방이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김요석 한나빌리지 원장은 “돌봄실과 심리상담실은 입주 가정에 가장 필요했던 공간”이라며 “어머니의 자립과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샘 관계자는 “입주자의 의견과 실제 생활환경을 반영해 공간을 개선했다”며 “여성과 취약계층 가정의 생활 여건을 지원하는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