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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민간 ‘AIDC 얼라이언스’ 출범…AI 데이터센터 18.4GW 전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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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민간 ‘AIDC 얼라이언스’ 출범…AI 데이터센터 18.4GW 전략 본격화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29 16:55

정부·민간 공동의장 체제 운영…SK텔레콤 민간의장, 네이버클라우드·LG전자·카카오 분과장 맡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연합뉴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연합뉴스
[더파워 한승호 기자] 정부가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민관 협력체를 가동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에 그치지 않고 설계, 구축, 운영, 클라우드, 전력·냉각, 소재·부품·장비 공급망까지 묶어 산업 생태계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와 산·학·연 관계자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AI 데이터센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정부가 지난 6월 29일 발표한 ‘AI 데이터센터 국가 전략 산업화’ 전략을 이행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다. 해당 전략에는 18.4GW 규모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AI 데이터센터 전·후방 산업의 수출산업화,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 대규모 테스트베드 구축 등이 포함됐다.

운영 체계는 정부와 민간 공동의장 방식이다. 정부 측은 과기정통부가 공동의장을 맡고, 초대 민간의장은 정재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 겸 SK텔레콤 대표가 맡는다.

공동의장 아래에는 12개 기업으로 구성된 의장단이 꾸려진다. 의장단에는 네이버클라우드, 삼성에스디에스, SK텔레콤, NHN클라우드, LS일렉트릭, LG유플러스, LG전자, GS, 카카오, KT, KTNF, 퓨리오사AI가 참여한다.

조직은 수요, 공급, 기반 등 3개 분과와 수출산업화 태스크포스로 나뉜다.

수요 분과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네이버클라우드가 분과장을 맡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운영을 지원한다. 이 분과는 국산 AI 데이터센터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술 경쟁력 강화, 대규모 테스트베드를 통한 실증과 레퍼런스 확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상생 협력 방안 마련을 맡는다.

공급 분과는 정보기술, 전력, 냉각 솔루션 기술 개발 기업이 중심이다. LG전자가 분과장을 맡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운영을 지원한다. 핵심 기술 고도화와 국산화 전략, 기술·솔루션 상호호환성, 표준화 논의가 이 분과의 역할이다.

기반 분과는 관련 협·단체, 대학, 대학원, 법무법인 등으로 구성된다. 카카오가 분과장을 맡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운영을 지원한다. 법·제도 개선과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방안 마련이 핵심 과제다.

수출산업화 태스크포스도 별도로 운영된다. 이 조직은 AI 데이터센터 분야 수출 역량을 가진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꾸려진다.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AI 학습 시장과 개방형 생태계 중심의 AI 추론 시장 진출 전략을 마련하고, UAE 등 수요국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구축부터 운영까지 패키지로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정부는 AI 데이터센터 산업을 단순 시설 투자로 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데이터센터 건물과 서버 구축뿐 아니라 클라우드, 전력, 냉각, 정보통신장비, 소프트웨어,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인재, 제도까지 산업 전반을 함께 키우겠다는 것이다.

정재헌 공동의장은 “AI 데이터센터 얼라이언스는 AI 시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연대의 시작이며, 대한민국이 대체 불가능한 AI 데이터센터 산업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대한민국이 대체불가한 AI 데이터센터 공급망 핵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술혁신, 실증,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소부장 공급망 생태계 지원 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 지원도 병행된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GW급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전례 없는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는 만큼,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 데이터센터 얼라이언스는 정부가 지난 6월 29일 발표한 ‘AI 데이터센터 국가 전략 산업화’라는 담대한 계획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단순히 건물을 세우고 서버를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AI 데이터센터의 설계·구축·운영 및 클라우드 기술 전반에 걸쳐 우리나라 AI 데이터센터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출범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공동의장 개회사, 부총리 환영사, 국회의원 축사, 얼라이언스 활동 계획 발표, 의장사 위촉장 수여, 부처별 협력 방안 발표, 출범 세리머니와 분과별 네트워킹이 이어졌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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