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의료격차 해소·주민 생명권 국가 책임”
박, "8월 10일 골든 타임…더 지연 용납 안 돼"
▲국립목포대학교 전경.(사진=더파워뉴스 D/B)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국립목포대학교 총동문회(회장 박문옥)가 국립목포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며 정부와 관계기관의 조속한 결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총 동문회는 6일 발표한 '36년의 기다림, 더 이상의 지연은 안 된다'는 제목의 호소문을 통해 "국립목포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은 지역의 숙원사업을 넘어 서남권 주민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한 국가적 책무다"며 "정부는 더 이상 결정을 미루지 말고 즉각 설립을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문옥 회장은 "목포대학교의 국립의과대학 설립 요구는 하루아침에 제기된 것이 아니다"며 "1990년부터 지역민의 생명권 보장과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36년 동안 흔들림 없이 준비해 온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역대 정부는 국립의대 신설을 공약하거나 검토했고,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과 서부권 메디컬 클러스터 추진 방향도 제시했지만 서남권 주민들은 지금도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원거리 진료를 감수하는 의료 현실 속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총동문회는 일부 정치권이 인구와 경제 규모 등 단순 수치만을 근거로 의과대학 입지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박 회장은 "국가 필수 의료 인프라는 생명권과 의료 형평성을 기준으로 구축돼야 한다"며 "단편적인 통계와 정치 논리로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국가균형발전과 공공의료 확충이라는 본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목포대학교는 지난 36년 동안 대학병원 부지를 확보하는 등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을 위한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왔다"며 "수십 년간 축적된 준비와 헌신을 외면한 채 현재의 단편적인 논리만으로 입지를 판단하는 것은 지역민의 오랜 염원을 저버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총동문회는 오는 8월 10일을 국립의대 설립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하며 정부와 관계기관의 결단을 촉구했다.
박문옥 회장은 "국립목포의대와 대학병원은 지역의 생존을 위한 필수 공공의료 인프라다"며 "더 이상의 지연은 지역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정부와 관계기관은 책임 있는 결단으로 신속히 후속 절차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총동문회는 정부를 향해 ▲국립목포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 즉각 확정 ▲후속 행정절차 신속 추진 ▲공공의료 확충 원칙 유지 ▲서부권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이행 ▲전남 서부권 주민의 생명권 보장을 위한 국가 차원의 책임 있는 정책 추진 등을 요구했다.
박문옥 회장은 "목포대학교는 지역의 대학을 넘어 대한민국 공공의료와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할 핵심 국립대학"이라며 "정부는 더 이상 목포를 기다리게 해서는 안 된다. 36년 동안 이어진 지역민의 간절한 염원에 이제는 책임 있는 결단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