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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장식 넘어 초대형 LED로…롯데호텔 서울, 웨딩 공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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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장식 넘어 초대형 LED로…롯데호텔 서울, 웨딩 공간 바꾼다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8-11 15:06

1113㎡ 크리스탈볼룸에 파노라마 LED 미디어아트 적용
플라워 중심 장식에서 공간 전체 활용한 몰입형 연출로 확대

‘크리스탈 글로우(Crystal Glow)빛으로 완성된 웨딩’
‘크리스탈 글로우(Crystal Glow)빛으로 완성된 웨딩’
[더파워 이설아 기자] 호텔 웨딩이 꽃과 테이블 장식 중심에서 대형 디지털 화면과 조명, 공간 전체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도 최대 연회장인 크리스탈볼룸에 초대형 파노라마 LED를 적용하며 하이엔드 웨딩 공간 연출을 강화했다.

롯데호텔 서울은 지난 10일 크리스탈볼룸에서 웨딩 쇼케이스를 열고 신규 콘셉트 ‘크리스탈 글로우(Crystal Glow)’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크리스탈볼룸은 1113.4㎡ 규모로 롯데호텔 서울에서 가장 큰 연회장이다. 예식 형태에 따라 약 900~1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무대 전면을 채운 파노라마 LED 스크린이다. 입장부터 본식까지 예식 진행에 맞춰 영상 콘텐츠를 바꾸고 조명·장식과 연계해 공간 전체 분위기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기존 호텔 웨딩이 대규모 꽃장식과 테이블 데커레이션을 중심으로 차별화했다면, 최근에는 영상과 조명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공간 자체를 하나의 콘텐츠처럼 구성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도 이런 흐름을 반영해 기존 크리스탈볼룸의 클래식한 인테리어에 블랙 톤과 LED 미디어아트를 결합했다.

천장에는 크리스탈 비즈와 커튼 장식을 배치했고 버진로드부터 무대까지 연속된 공간 연출을 적용했다. 고객이 원하는 예식 분위기에 따라 LED 콘텐츠와 공간 구성을 달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포토존도 별도로 구성했다. 폭포와 대형 샹들리에, 쉬폰 커튼, 장미 등을 활용한 베르사유 궁전 콘셉트와 분수대·플라워 장식을 결합한 유럽 왕실 정원 콘셉트를 선보였다.

이번 개편은 하이엔드 웨딩 시장에서 단순 장식보다 예식장 전체의 시각적 경험을 강조하는 흐름에 대응하려는 전략이다. 대형 연회장의 물리적 규모에 미디어아트를 결합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롯데호텔 서울 관계자는 “크리스탈볼룸의 기존 공간 특성에 새로운 디지털 연출을 더했다”며 “변화하는 웨딩 수요에 맞춰 공간과 콘텐츠 구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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