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459개 설치 직장인도 퇴근 뒤 숲길 산책 가능
김대권 구청장 야간 보행환경 개선 이어가며 주민 편의 넓혀
조명 설치를 마친 대구 수성구 범어공원 순환산책로. 낮은 높이의 조명과 방범용 CCTV를 함께 설치해 야간 보행 편의와 안전성을 높였다. /사진: 수성구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성원 기자] 대구 수성구 범어공원 순환산책로에 밤길이 열렸다. 낮에 시간을 내기 어려웠던 직장인과 주민들도 퇴근 뒤 숲길을 걸을 수 있게 되면서 도심 속 휴식 공간의 이용 폭이 한층 넓어졌다.
수성구는 2026년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범어공원 순환산책로에 조명 459개를 설치했다. 공원 동식물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높이가 낮은 볼라드형 기구를 약 10m 간격으로 배치했다. 조명은 일몰부터 자정까지와 오전 4시부터 일출까지 켜진다.
야간 이용이 늘어나는 만큼 안전장치도 보강했다. 방범용 CCTV 15개소를 함께 설치했으며 이달 중 통합관제센터와 연동해 24시간 관제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총길이 4.61km인 범어공원 순환산책로는 완만한 흙길로 맨발 걷기도 가능하다. 약 1시간30분을 걸으면 출발 지점으로 돌아오는 구조여서 일상 속 걷기 공간으로 활용도가 높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조명을 밝히는 데 의미가 그치지 않는다. 수성구는 욱수골을 비롯한 주민 이용 산책공간의 야간 보행환경을 꾸준히 개선하며 주민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생활권 안에서 걷고 쉴 수 있는 여건을 넓혀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강조해온 생활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이 범어공원에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김대권 구청장은 주민들이 도심 속 자연에서 건강과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범어공원을 지속적으로 가꾸고 관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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