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테러 대응 관계기관 합동훈련[더파워 이설아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롯데호텔 월드에서 드론 출현과 폭발, 생화학 위험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 테러 상황을 가정한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민·관·군·경 등 14개 기관에서 240여명이 참여해 고객 대피부터 화재 진압, 인질 구출까지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9일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6년 테러 대응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관광·상업시설이 밀집한 잠실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적인 테러 상황에 대비하고 다중이용시설과 관계기관 사이의 협력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롯데호텔 월드를 비롯해 송파구청, 군 태호대대와 52사단 천마여단, 송파경찰서, 송파소방서, 한국전력 등 14개 기관·기업·단체에서 240여명이 참여했다.
군 특임부대와 화생방 정찰 차량, 순찰차, 소방차, 구급차 등 실제 재난·테러 현장에서 활용되는 장비도 투입됐다.
훈련은 미상의 드론이 호텔 일대에 나타난 뒤 폭발과 생화학 위험이 발생하는 상황을 전제로 진행됐다.
드론 식별과 무력화를 시작으로 폭발·생화학 위험 정찰,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 테러범 제압과 인질 구출까지 상황 전개에 따른 대응 절차를 단계별로 수행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직원들은 사고 발생 이후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달하고 초기 진화와 직원·고객 대피, 현장 통제 등을 맡았다. 호텔 내부에서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부서별 대응 체계와 외부 기관과의 정보 공유 절차도 함께 점검했다.
훈련을 마친 뒤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등 위급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활안전 교육도 진행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호텔은 많은 고객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위기 상황에서 고객의 안전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는 대응 체계가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의 협력과 실전형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