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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07.9m 도로샷, 올해는 5연속 버디…신다인 ‘같은 대회서 통산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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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07.9m 도로샷, 올해는 5연속 버디…신다인 ‘같은 대회서 통산 2승’

최민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8-31 14:20

신다인
신다인
[더파워 최민영 기자] 지난해에는 카트 도로를 타고 무려 407.9m를 굴러간 티샷이 화제가 됐다. 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던 신다인이 정확히 1년 뒤 같은 장소에 돌아와 이번에는 버디 9개를 쏟아냈다. 개인 통산 우승 두 번을 모두 한 대회에서 가져가며 15년 동안 아무도 만들지 못했던 첫 2연패 기록까지 세웠다.

신다인은 30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2위 박혜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았다.

승부는 경기 초반부터 신다인 쪽으로 기울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그는 3번 홀부터 7번 홀까지 무려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 단숨에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9번 홀에서 티샷이 수풀로 들어가며 보기를 기록해 한 타 차까지 쫓겼지만 흔들림은 오래가지 않았다.

10번과 11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았고 15번 홀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마지막 승부처인 17번 홀에서는 약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최종 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인 신다인은 이번 대회 전체 최종합계 17언더파로 정상에 섰다.

신다인의 기록이 특별한 이유는 이 대회 역사에 있다. 2011년 시작해 올해 15회째를 맞은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이전까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신다인은 지난해 생애 첫 우승에 이어 다시 정상에 오르며 대회 최초 2회 우승자이자 최초 2연패 주인공이 됐다.

반면 3개 대회 연속 우승과 시즌 5승을 노렸던 서교림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최근 KLPGA 투어의 중심에 섰던 서교림의 연승을 멈춰 세운 선수도 결국 지난해 이 코스에서 처음 우승했던 신다인이었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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