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윤영자)은 신안군 비금면 고서리에 위치한 칠발도등대 유휴시설 정비사업을 유관기관(신안군·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협업을 통해 31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사진=목포해양수산청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윤영자)은 신안군 비금면 고서리에 위치한 칠발도등대 유휴시설 정비사업을 유관기관(신안군·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협업을 통해 31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칠발도등대는 1905년 11월 최초 점등된 우리나라 서남해 대표적인 등대로, 1996년 무인화 이후 현재까지 서남해 운항 선박의 안전항해를 지원하고 있다.
무인화 이후 과거 유인등대 시설 일부가 장기간 유휴시설로 남아 있어 노후시설 등에 대한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나,
칠발도가 세계 2위 바다제비 등 바닷새류 번식지로 자연환경생태 보고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천연기념물(제332호)로 지정돼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 등 여러 보호체계로 그간 입도, 각종 행위 제한 등 시설 정비가 어려운 특정도서였다.
목포해수청은 시설 정비 중 자연환경 훼손 최소화를 위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신안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칠발도등대 유휴시설 정비계획 수립 및 사업 추진 ▲정비(철거)에 필요한 행정과 기술 지원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자연생태 보전 대책 마련 등을 함께 추진했다.
국립공원 내에서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사업 전 과정에서 자연환경 보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장기간 방치된 유휴시설 정비와 주변 환경개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목포해수청은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동시에 칠발도의 자연환경 보전과 항로표지시설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목포해수청,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신안군이 지속적인 소통과 역할 분담을 통해 공동으로 현안을 해결했다는 점에서 국가기관과 지자체·공공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협업형 적극행정의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윤영자 목포해수청장은 “이번 사업은 기관별 업무의 경계를 넘어 공동의 문제를 다자간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완료한 우수사례로 평가할 만하다.”면서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국민에게 안전한 바닷길을 제공하고, 아름다운 섬과 해양환경을 보전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