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6.09.06 (일)

더파워

위암, 조기 발견하면 치료 범위 달라진다…40세 이상 2년마다 검진

메뉴

경제

위암, 조기 발견하면 치료 범위 달라진다…40세 이상 2년마다 검진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9-06 14:25

김진조 교수
김진조 교수
[더파워 이설아 기자] 위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소화불량과 속쓰림처럼 흔한 위장 증상만 나타날 수 있다. 증상만 기다렸다가는 발견이 늦어질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위내시경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특히 위암은 언제 발견하느냐에 따라 치료 방법과 절제 범위가 달라진다. 조기에 발견하면 일부 환자는 위를 절제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병변만 제거하는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진행된 뒤 발견되면 위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하거나 항암치료까지 병행할 수 있다.

매년 9월 7일은 ‘위암 조기검진의 날’이다. 위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97%까지 완치가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아 제정됐다.

위암은 위점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대부분 위점막세포에서 생기는 선암이다. 진행하면서 위벽을 깊게 침범하거나 주변 림프절로 퍼질 수 있고 혈류나 림프를 따라 간과 폐, 뼈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도 한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김진조 교수는 "위암은 발생 위치와 크기, 위벽 침범 정도, 림프절 전이 여부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며 "조기에 발견하면 내시경적 절제술 등 위를 보존할 수 있는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초기 위암이 뚜렷한 신호를 보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상복부 불편감 정도만 나타날 수 있어 일반적인 위장질환과 증상만으로 구별하기 어렵다.

암이 진행되면 상복부 통증과 식욕 저하, 체중 감소,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토혈이나 흑색변, 빈혈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위암이 의심되면 위내시경으로 위 내부를 직접 확인하고 병변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를 시행해 확진한다. 이후 CT 등 영상검사를 통해 암의 크기와 주변 조직 침범 정도, 림프절 및 원격 전이 여부를 확인하고 병기를 결정한다.

김 교수는 "위내시경은 위 점막을 직접 관찰하면서 의심되는 병변을 조직검사할 수 있어 위암 진단에 중요한 검사"라며 "위암이 확인되면 영상검사 등을 통해 병기를 평가하고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운다"고 전했다.

조기 위암 가운데 암이 위점막층에 국한돼 있고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낮은 경우에는 병변의 크기와 형태 등을 따져 내시경적 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

내시경 치료가 적합하지 않거나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있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암이 있는 위와 주변 림프절을 함께 절제하는 것이 기본이며 암의 위치와 범위에 따라 위 일부만 절제하는 부분절제술이나 위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을 시행한다.

진행성 위암에서는 수술 전후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할 수 있다. 수술 전 항암치료는 종양의 크기와 범위를 줄이는 것을, 수술 후 항암치료는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제거해 재발 위험을 낮추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수술이 어렵거나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에는 항암치료를 중심으로 치료하며 암의 특성에 따라 표적치료제나 면역항암제 등을 추가로 고려할 수 있다.

위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도 다양하다. 짠 음식과 가공·훈제식품, 탄 음식을 많이 먹는 식습관과 흡연, 과도한 음주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과 만성 위축성 위염, 위점막 이형성 등 위암 전구 병변도 위험요인이다. 가족력 등 유전적 요인 역시 위암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정기 검진은 증상이 없는 단계에서 위암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다. 국가암검진사업에서는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검사 또는 위장조영검사를 시행한다.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위축성 위염 등 위험요인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짠 음식과 가공·훈제식품, 탄 음식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 등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금연과 절주를 실천하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 확인된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 교수는 "위암은 발견 시기에 따라 치료 방법과 범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조기에 발견하면 위를 보존할 수 있는 내시경적 절제술을 비롯해 환자 상태에 맞는 다양한 치료를 고려할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6,687.21 ▲107.73
코스닥 813.50 ▲23.29
코스피200 1,051.52 ▲18.70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8,929,000 ▲70,000
비트코인캐시 356,000 ▼500
이더리움 3,419,000 ▲6,000
이더리움클래식 10,630 ▲50
리플 1,938 ▲2
퀀텀 1,193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8,963,000 ▲62,000
이더리움 3,419,000 ▲8,000
이더리움클래식 10,630 ▲30
메탈 334 ▲1
리스크 140 ▲1
리플 1,939 ▲4
에이다 302 ▲2
스팀 63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8,900,000 ▲60,000
비트코인캐시 356,200 0
이더리움 3,418,000 ▲6,000
이더리움클래식 10,630 ▲60
리플 1,938 ▲2
퀀텀 1,199 0
이오타 5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