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신한은행이 서초구,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서초AICT 권역에 입주하거나 유치를 추진 중인 AI·ICT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과 보증, 경영컨설팅, 투자 연계까지 묶은 성장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현재 약 500개 기업이 모여 있는 서초AICT 권역을 중심으로 기업의 성장 단계별 자금 수요와 경영 현안을 함께 지원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은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초AICT 입주·유치기업 금융·보증·성장지원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초AICT는 2024년 11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양재AI미래융합혁신특구’와 올해 2월 서울시가 지정한 ‘양재·개포 ICT 특정개발 진흥지구’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현재 해당 지역에는 약 500개 기업이 소재하고 있다. 서초구는 향후 100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산업 인프라 강화와 투자 활성화, 유니콘 기업 육성, 기업 맞춤형 특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초구는 지원이 필요한 AI·ICT 기업을 발굴해 추천하고 기업 수요 파악과 사업 안내 등 행정 지원을 맡는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추천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보증 상담과 보증지원 가능성을 검토하고, 기업 경영지원 프로그램과 관련 제도를 연계한다.
신한은행은 여신과 외환, 자금관리 등 금융상담을 제공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금융지원을 검토한다. 재무·자금·사업전략·투자유치·기업설명회(IR)·디지털·ESG 등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해서는 본점 전문인력을 활용한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지원에 그치지 않고 투자 연계도 추진한다. 신한벤처투자 등 신한금융그룹 관계회사와 관련 프로그램을 활용해 투자 검토와 오픈이노베이션, 액셀러레이팅, 네트워킹 등 비금융 지원을 연계한다.
세 기관은 설명회와 상담회, 간담회, IR, 교육 등 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 수요를 발굴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초AICT 입주·유치기업과 AI·ICT 기업에 필요한 지원을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계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금융지원과 전문 컨설팅, 투자 연계 등을 통해 유망 기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