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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매출 21.2% 뛰었다…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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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매출 21.2% 뛰었다…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역대 최대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9-10 09:40

/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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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한승호 기자] 고물가 속에서도 추석 선물 수요는 줄지 않았다. 대신 4만원대 전복과 9만원대 LA갈비처럼 가격 부담을 낮춘 ‘실속형 프리미엄’과 20만원 이상 고가 상품이 동시에 강세를 보이며 이마트의 사전예약 매출을 역대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이마트는 지난 8월 6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한 추석 선물세트 1차 사전예약 매출이 전년 추석 같은 기간보다 21.2%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D-21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매출이다.

특히 상품권 등 혜택이 가장 큰 1차 예약 기간에 구매 수요가 집중됐다. 행사 마지막 날인 지난 4일에는 역대 사전예약 기간 가운데 가장 높은 일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각각 31.6%, 11.6% 늘었다.

올해 눈에 띈 것은 ‘실속형 프리미엄’ 상품군이다. 이마트는 신선식품의 품질은 유지하면서 산지와 용량, 구성 등을 다양화하고 대량 매입을 통해 가격을 낮춘 선물세트를 확대했다.

대표 상품은 4만원대 ‘완도 활전복세트’와 7만원대 ‘특선 옥돔·갈치 세트’다. 기존에는 상대적으로 고가로 인식됐던 수산물의 가격 문턱을 낮추면서 수요를 끌어냈다.

축산에서는 9만원대 ‘미국산 LA식 꽃갈비’와 ‘호주산 LA식 꽃갈비’가 매출 1·2위를 차지했다. 수입 산지를 다변화하고 대량 매입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점이 영향을 미쳤다.

사과와 배 등 과일세트, 인삼·더덕·건버섯 등 농산 선물도 실속형이 강세였다. 최대 40% 할인한 3만~5만원대 상품을 중심으로 과일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10.3%, 인삼·더덕·건버섯 등은 42.9% 증가했다.

가공식품에서는 통조림과 식용유 등을 담은 3만원대 복합세트가 강세를 보이며 판매량 160만세트를 넘어섰다.

반면 고가 선물 수요도 동시에 늘었다. 20만원 이상 고급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보다 91% 증가했다. 한우와 굴비뿐 아니라 위스키와 와인 등 브랜드와 희소성을 앞세운 프리미엄 주류가 매출을 이끌었다.

이마트는 오는 16일까지 트레이더스,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함께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이어간다. 행사카드로 결제하거나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상품에 따라 최대 50% 할인하고, 구매 금액별 상품권과 무이자 할부, 무료배송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물가에 사전예약 혜택으로 구매 부담을 낮추면서도 명절 선물에서는 품격과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며 "실속형 프리미엄부터 고급 선물세트까지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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