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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00Gbps로 4배 확대…KT·KISTI, 한미 연구망 ‘초고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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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00Gbps로 4배 확대…KT·KISTI, 한미 연구망 ‘초고속화’

류동우 기자

기사입력 : 2026-09-16 10:35

100→400Gbps로 4배 확대…KT·KISTI, 한미 연구망 ‘초고속화’
[더파워 류동우 기자] KT가 한국과 미국을 잇는 국가과학기술연구망의 국제 대역폭을 기존 100Gbps에서 400Gbps로 4배 확대했다. AI와 천문우주, 거대과학 등 대규모 데이터를 주고받는 연구 분야의 국제 공동연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KT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함께 구축한 국내 최초 한미 400Gbps급 단일 국제전용회선을 개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선은 KISTI가 운영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망의 국제 백본으로, 대전 KISTI 본원과 북미·유럽 연구 네트워크가 집중된 미국 시카고를 연결한다.

기존 한미 구간에서 운영하던 100Gbps급 회선과 비교하면 대역폭이 4배 넓어졌다. 이에 따라 대용량 연구데이터 전송 속도와 안정성을 높이고 국제 공동연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처리 여력도 확대됐다.

특히 AI와 초거대과학, 천문우주 등 데이터 집약형 연구가 늘면서 국가 간 대용량 데이터 교류 수요도 커지고 있다. KT와 KISTI는 이번 회선을 통해 국가 연구망의 글로벌 연결성을 높이고 AI·융합연구 분야의 데이터 활용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 기관은 한미 간 초장거리 구간에서 400Gbps급 전송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저케이블 구간 구축과 안정성 검증을 진행했다. 이후 미국 시카고까지 연동 환경을 구축해 실제 연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초고속·초대용량 연구망 운용 기반을 마련했다.

국제 구간에는 한국과 미국을 경유 없이 직접 연결하는 NCP 해저케이블을 활용했다. KT는 해당 케이블에 국가과학기술연구망 회선을 증설해 중간 경유에 따른 지연과 장애 위험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KT는 현재 APG, APCN-2, NCP, TPE, KJCN 등 5개 해저케이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시아 권역은 3개, 북미 권역은 2개다.

해저케이블이 육상 통신망과 연결되는 육양국도 부산과 경남 거제로 이원화해 운영 중이다. 특정 구간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경로로 국제 트래픽을 우회할 수 있도록 한 구조다.

KT는 앞으로 해저케이블 용량 확대와 육양국 다원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국내외 기업과 연구기관의 글로벌 데이터 교류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전명준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엔터프라이즈서비스본부장은 "국제 해저케이블과 글로벌 백본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KISTI와 협력해 국가 연구망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혁신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동우 더파워 기자 rdw2026@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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