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우영 기자] 인천발 KTX가 연말 개통을 앞두고 마지막 검증 단계에 들어간다. 공정률이 약 86%까지 올라온 가운데 오는 17일부터 실제 영업운행과 같은 조건에서 열차와 신호·전력·역사 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인천시는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인천발 KTX 개통 전 마지막 단계인 ‘종합시험운행’을 오는 17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통보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종합시험운행은 실제 열차가 운행하는 조건에 맞춰 철도시설 전반의 안전성과 성능을 확인하는 절차다. 17일 사전점검을 시작으로 10월 중 시설물 검증시험을 거쳐 영업시운전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수인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고 송도역·초지역·어천역 등 기존 역사를 개량하는 사업이다. 국가철도공단도 해당 사업을 통해 인천·안산·화성 지역의 고속철도 이용권을 확대하는 것을 주요 사업 효과로 제시하고 있다.
인천시는 9월 16일 현재 전체 공정률이 약 86%라고 밝혔다. 지난 8월까지 노반과 궤도, 시스템 등 주요 공사를 마무리하고 연말 개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4월에도 인천발 KTX를 2026년 12월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공정률은 약 71%였으며 이후 주요 공정과 시험운행 준비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다만 연말 개통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국가철도공단은 시험운행과 안전점검에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이 확인되면 필요한 조치를 우선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며, 점검 결과에 따라 개통 일정이 1~2개월가량 조정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실제 운행을 위한 열차운행계획도 막바지 조율에 들어간다.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선로 여건과 기존 열차 운행 일정 등을 검토해 투입 열차 수와 운행 횟수, 시간표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인천발 KTX가 개통되면 인천과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 경부·호남고속선으로 이동하는 고속철도 접근성이 개선된다. 인천시는 송도에서 부산까지 약 2시간30분, 목포까지 약 2시간10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 추진 과정도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국가철도공단이 공개한 사업 현황에 따르면 인천발 KTX 사업은 연결선 신설과 송도~어천 구간 신호개량, 기존 3개역 개량 등을 포함한다. 지난 6월 기준 공정률은 76.7%였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9월 17일부터 시작되는 종합시험운행은 인천발 KTX 개통이 눈앞에 다가왔음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마지막까지 철저한 안전점검과 준비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7월 1일 민선 9기 인천시장으로 취임했다.
이우영 더파워 기자 leewy1986@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