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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경인고속도로 장벽 사라진다…인천시, 인천대로 방음벽 절반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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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경인고속도로 장벽 사라진다…인천시, 인천대로 방음벽 절반 철거

이우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9-16 13:40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사업 구간에 설치된 기존 방음벽 전체 물량의 50%를 철거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사업 구간에 설치된 기존 방음벽 전체 물량의 50%를 철거했다고 16일 밝혔다.
[더파워 이우영 기자] 30여 년간 옛 경인고속도로를 따라 원도심을 동서로 갈라놓았던 방음벽이 절반가량 사라졌다. 인천시는 지상 도로를 보행 친화형 생활도로로 바꾸고 차량 흐름은 지하로 분산하는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사업’의 주요 공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사업 구간에 설치된 기존 방음벽 전체 물량의 50%를 철거했다고 16일 밝혔다.

방음벽이 철거된 구간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막혀 있던 시야가 열리면서 주변 지역의 개방감도 커졌다. 인천시는 방음벽 철거가 단순한 구조물 제거를 넘어 장기간 단절돼 있던 원도심 생활권을 다시 연결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사업은 옛 경인고속도로인 주안산단고가교에서 서인천IC까지 5.64㎞ 구간을 재편하는 사업이다.

지상에는 보행 친화적인 생활도로를 조성하고, 차량 통행을 처리하기 위해 도로 하부에는 4.27㎞ 길이의 지하차도를 새로 만든다. 기존 자동차 중심 도로의 구조를 지상과 지하로 나눠 도심 공간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현재 진행 중인 옹벽과 방음벽 철거를 순차적으로 마친 뒤 기존 차로를 단계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후 도로 중앙부에서 지하차도 건설을 본격화한다.

대규모 공사 전환기에 접어드는 만큼 교통 혼잡과 안전 문제에 대한 대응도 병행한다. 시는 공사 단계별 교통처리계획을 마련하고 차량 동선 변화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상부 공간 재편이 본격화되면 기존 고속도로 구조로 단절됐던 주변 생활권의 연결성도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방음벽과 옹벽으로 분리됐던 도로 주변 공간을 보행과 생활 중심으로 다시 구성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이한남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장은 "30여 년간 도심을 가로막아 온 방음벽 철거가 진행되면서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가져올 도시 변화가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며 "공사 기간 시민 불편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단절됐던 도심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영 더파워 기자 leewy1986@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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