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지난 15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고속열차 도입을 위한 사업착수 회의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더파워 이우영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상업운행 최고속도 370km/h에 달하는 차세대 고속열차 ‘EMU-370’ 도입을 본격화한다. 설계 최고속도는 400km/h로, 16칸을 하나의 편성으로 구성해 운행 효율과 승차감, 안전성을 함께 높이는 것이 목표다.
코레일은 지난 15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고속열차 도입을 위한 사업착수 회의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회의에는 코레일과 차량 제작사인 현대로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차량 제작 일정과 생산설비 현황, 사업 수행 조직, 설계 방향, 품질 확보 방안 등을 놓고 향후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EMU-370은 정부 국정과제인 ‘400km/h 차세대 고속철도 도입’ 정책에 맞춰 추진되는 차세대 고속열차다. 상업운행 최고속도는 370km/h, 설계 최고속도는 400km/h로 설정됐다.
열차는 16칸 1편성으로 구성된다. 코레일은 고속철도 운영·유지보수 기술을 함께 고도화해 향후 고속철도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능형 에너지절감 열차 자동제어 시스템(IEOS)’을 처음 적용한다. 선로별 최적 운행 패턴에 따라 열차를 자동 제어해 운행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이다.
승차감과 운행 안전성도 강화한다. 기존보다 승차감 기준을 높이고 극한 기후 상황에서도 운행할 수 있도록 관련 조건을 설계에 반영한다.
열차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해 정비 시점을 판단할 수 있는 상태기반 유지보수(CBM) 장치도 적용한다. 고속 운행에 필요한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유지보수 효율까지 높인다는 구상이다.
객실 구성도 바뀐다. 특실 전용칸을 마련하고 수하물 보관 공간을 확대하는 한편 공기역학을 고려한 외관과 최신 실내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차재환 코레일 차량본부장은 "국내 최고속도 고속철도 시대를 준비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고속열차를 적기에 도입할 수 있도록 제작 과정부터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영 더파워 기자 leewy1986@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