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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설계 10건 중 7건 AI로…신한라이프, ‘LICO 2.0’ 가동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16 10:46

신한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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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신한라이프의 보험 가입설계 10건 중 7건이 인공지능(AI)의 지원을 받아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도입한 자연어 기반 가입설계 시스템을 고도화하면서 일평균 AI 설계 생성 건수도 약 1만1000건까지 늘었다.

신한라이프는 AI 기반 가입설계 시스템 ‘리코(LICO)’를 고도화한 ‘LICO 2.0’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LICO는 설계사가 고객 정보와 원하는 조건을 대화하듯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내용을 분석해 설계 방향과 가입설계안 생성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월 해당 시스템을 처음 도입했다.

이번 2.0 버전에서는 AI가 단순 설계안 생성에 그치지 않고 상담 과정에서 상품 추천과 보장 분석, 가입설계 수정까지 실시간으로 지원하도록 기능 범위를 넓혔다.

처리 속도도 개선됐다.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LICO 2.0의 설계 추천 속도는 기존 버전보다 약 35% 빨라졌다. 특약 추가·삭제나 가입금액 변경, 상품 변경 등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기능은 별도 문장을 입력하지 않고 버튼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바꿨다.

고객 정보나 상품 조건이 달라졌을 때 설계안을 다시 조정하는 과정도 간소화했다. 보험료 산출이나 심사 과정에서 변경사항이 발생할 경우 이를 빠르게 반영해 설계사가 상품 설명과 고객 상담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현장 활용도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LICO를 통한 가입설계 비중은 전월보다 13배 수준으로 확대됐으며 전체 가입설계의 약 70%가 AI 지원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AI를 통해 생성되는 가입설계는 하루 평균 약 1만1000건에 달한다. 신한라이프는 영업현장 의견을 반영해 기능과 편의성을 개선한 것이 실제 이용 증가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향후에는 LICO의 활용 범위를 가입설계 단계에서 영업업무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상담 준비와 정보 탐색, 영업활동 지원 등으로 기능을 넓혀 보험설계사의 일상 업무를 지원하는 AI 도구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반복 업무 부담을 줄여 고객의 보장 니즈를 더 세심하게 살피고 충분히 설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했다"며 "앞으로도 설계와 상담 품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AX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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