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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도 LG가 껄끄럽고 톨허스트도 KIA가 아팠다…70.6% 걸린 첫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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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도 LG가 껄끄럽고 톨허스트도 KIA가 아팠다…70.6% 걸린 첫판

최민영 기자

기사입력 : 2026-10-16 14:40

네일/연합뉴스
네일/연합뉴스
[더파워 최민영 기자] 둘 다 시즌 전체 성적만 보면 믿고 맡길 만한 외국인 선발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1차전에서 만나야 할 상대에게는 올해 썩 편하지 않았다. KIA 제임스 네일은 LG전 평균자책점 4.58, LG 앤더스 톨허스트는 KIA전 6.20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70.6%가 걸린 첫판부터 두 팀의 ‘에이스 상성’이 시험대에 오른다.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KIA는 네일, LG는 톨허스트를 선발로 예고했다. 5전3승제로 치러진 역대 준플레이오프 17차례 가운데 1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 경우는 12번, 70.6%다. 최근 10차례만 놓고 보면 첫판을 잡은 팀이 시리즈까지 가져간 경우가 9번이나 된다.

정규시즌 성적은 네일이 조금 앞선다. 네일은 올해 31경기에서 183이닝을 던져 13승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2024년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다만 LG전에서는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4.58로 시즌 평균보다 고전했다.

특히 LG 타선에서는 문보경이 네일에게 강했다. 최근 3시즌 통산 상대 타율 0.417에 OPS 1.087을 기록했고, 올해도 네일을 상대로 3타수3안타를 때렸다. 문정빈 역시 8타수5안타로 네일 공략에 성공했다. 반대로 박동원과 박해민, 신민재는 상대 타율 2할 아래에 머물렀다.

톨허스트/연합뉴스
톨허스트/연합뉴스


LG의 톨허스트는 지난해와 올해 KIA전 성적이 극명하게 갈렸다. 지난해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뒤 KIA를 상대로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5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6.20까지 치솟았다. 시즌 전체 성적은 30경기 12승11패 평균자책점 4.24다.

KIA에서는 해럴드 카스트로가 톨허스트를 상대로 7타수3안타, 박재현이 10타수4안타로 강했다. 무엇보다 LG가 경계하는 타자는 김도영이다. 톨허스트 상대 타율 자체는 0.222지만 지난 3월 잠실에서 홈런을 때린 경험이 있다. 염경엽 LG 감독이 준플레이오프의 핵심으로 김도영 봉쇄를 꼽은 이유다.

KIA는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반면 LG는 14일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고 올라왔다. KIA에는 경기 감각, LG에는 체력이 변수가 될 수 있다.

70.6%라는 숫자는 어디까지나 과거 결과다. 하지만 최근 10번 가운데 9번이나 첫판 승자가 시리즈까지 가져갔다는 기록은 가볍지 않다. 네일과 톨허스트에게 17일 경기가 단순한 1승 이상의 무게를 갖는 이유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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